"이 시원함, 올해 안에 꼭 느껴보세요" 완전 무료로 즐기는 여름 계곡

용수골계곡 / 사진=강원도 공식블로그 김태상

도심에서 단 15분, 입장료와 주차료까지 무료인 계곡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판부면에 자리한 용수골계곡은 여름마다 세대별 맞춤 피서를 제공하는 ‘천연 워터파크’다.

상류와 하류가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안전한 물놀이부터 어른들의 짜릿한 다이빙까지 한곳에서 모두 가능하다.

용수골계곡 물놀이 / 사진=강원도 공식블로그 김태상

백운산 깊은 골짜기에서 발원해 6km 이어지는 용수골계곡은 7~8월 동안 원주시가 ‘마을관리휴양지’로 직접 관리한다.

하류는 어른 무릎 높이에도 미치지 않는 얕은 수심과 잔잔한 유속 덕분에 어린아이들이 튜브를 타고 물장구를 치며 놀기에 안전하다.

평평하게 펼쳐진 공간은 가족 피크닉 장소로도 제격이다. 부모들은 그늘 아래서 여유롭게 쉬고, 아이들은 계곡 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어 매년 여름 인기 피서지로 꼽힌다.

용수골계곡 계곡 물 /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노트 김남돈

상류로 올라가면 계곡 폭이 좁아지고 물살이 빨라지며, 수심이 성인 키를 훌쩍 넘는 구간도 나타난다. 중간중간 자리한 거대한 바위는 자연 다이빙대로 변신해 스릴을 더한다.

백운산에서 흘러내리는 차가운 물은 발만 담가도 온몸이 시원해지고, 전설 속 용이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어울릴 만큼 강렬한 여름의 해방감을 선사한다.

용수골계곡 모습 / 사진=원주시 공식블로그

용수골계곡은 단순한 물놀이 장소에 그치지 않는다. 백운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의 초입이기도 하다.

계곡을 따라 조성된 숲길은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고, 길 중간에 숨겨진 용소폭포에서는 또 다른 시원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만들어주는 짙은 그늘 속에서 잠시 쉬어가면, 물놀이와는 또 다른 방식의 여름 휴식을 경험하게 된다.

원주 용수골계곡 / 사진=강원도 공식블로그 김태상

계곡 주변에는 닭백숙, 닭볶음탕 등 계곡 대표 메뉴를 파는 식당부터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까지 다양하게 자리해 있다. 무료 공영주차장과 넉넉한 주차 공간 덕분에 차량 이용도 편리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자라면 원주시내에서 32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간격으로 계곡 입구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어 ‘뚜벅이 피서지’로도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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