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 회장에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한국인으로는 처음

나혜윤 기자 2022. 9. 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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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수장으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22일 선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2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차 국제표준화기구 총회'에서 조성환 대표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63년 ISO에 가입한 이래 20년 이상 이사회 활동(7회), 국제표준화 성과 등을 바탕으로 이번에 처음 회장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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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표준기구..국제표준화 입지강화 기대
2024~2025년 임기..기술관리위 이사국 재선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 회장 선거 입후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6.20/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수장으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22일 선출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1947년 설립된 국제표준화기구는 자동차·조선·원자력 등 일반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기구로 167개 회원국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2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차 국제표준화기구 총회'에서 조성환 대표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2025년이다.

우리나라는 1963년 ISO에 가입한 이래 20년 이상 이사회 활동(7회), 국제표준화 성과 등을 바탕으로 이번에 처음 회장을 배출했다. 조성환 대표가 회장으로 선출돼 표준 리더국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성환 대표는 국제표준화에 대한 이해와 경영 성과를 인정 받아 중국 후보와 치열하게 경합한 끝에 회장에 당선됐다. 조성환 대표는 내년에는 당선인 신분으로 울리카 프랑케(스웨덴) 회장과 함께 활동한 뒤 2024년 회장에 취임한다.

우리나라는 ISO 정회원 123개국을 대상으로 표준협력 우호관계 국가의 지지를 확보하고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외교부, 현대모비스·코트라(KOTRA)·한국표준협회 등 민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ISO 회장 지지교섭 활동을 펼쳤다.

산업부는 ISO 회장 수임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의 국제표준화 기여 역시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회장 당선과 함께 ISO의 기술위원회를 관리하는 기술관리이사회 이사국으로 다시 선출됐다.

기술관리이사회는 ISO내 기술위원회를 설립하고 의장·간사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술의 국제표준화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기술관리이사회 이사직은 한국교통연구원 문영준 센터장이 2023~2025년 맡는다.

우리나라는 회장에 이어 이사회와 기술관리이사회 등 국제표준화 정책과 전략을 논의하며 ISO의 주요 임원직을 유지하며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ISO 회장 선출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기여와 참여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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