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저게 뭐야?"…중국 수족관 가짜 고래상어의 정체에 '깜짝'

김소연 기자 2024. 11. 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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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수족관이 비용 절감을 위해 살아있는 고래상어 대신, 로봇 고래상어를 전시해 논란이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0월 재개장한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샤오메이샤 씨월드 수족관에 실물 크기의 로봇 고래상어가 등장해 화제다.

수족관 측은 로봇 고래상어를 전시하고 있다고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수족관들이 로봇 고래상어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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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전시 중인 로봇고래상어/출처=홍콩 SCMP

중국의 한 수족관이 비용 절감을 위해 살아있는 고래상어 대신, 로봇 고래상어를 전시해 논란이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0월 재개장한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샤오메이샤 씨월드 수족관에 실물 크기의 로봇 고래상어가 등장해 화제다.

수족관 입장료는 230위안(한화 4만4300원)이다. 수족관 측은 로봇 고래상어를 전시하고 있다고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봇 고래 전시를 둘러싼 관람객 반응은 엇갈린다. 어떤 이들은 '혁신적인 디자인'이라고 칭송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속았다"고 느꼈다.

이에 일부 방문객들은 수족관 홈페이지 게시판에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고래상어가 가짜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티켓 한 장에 200위안이 넘는 돈을 청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썼다. 또 다른 이는 "수족관을 신고해 폐쇄하겠다"고 위협했다.

정반대 입장도 있다. 한 동물 애호가는 "대형 해양 생물을 수조에 가두지 않고 전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대안"이라며 "동물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대중을 교육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한 수족관에 고래상어 로봇이 전시돼 있다./사진=홍콩 SCMP 캡처

중국 수족관들이 로봇 고래상어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상하이 하이창 오션파크에서 길이 4.7m, 무게 430kg의 고래상어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 로봇은 공연 중에만 움직였는데 고래상어의 실제 움직임과 큰 차이가 있어 관객을 만족시키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족관들이 로봇 고래상어를 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고래상어를 수족관에 두려면 1억위안(192억62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로봇 고래상어 비용은 수백만위안으로 훨씬 싸다.

또 고래상어는 야생에서는 80년~130년의 수명을 자랑하지만 수족관에서는 5년 이상 생존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상하이 하이창 오션파크 대변인은 "고래상어가 국가 2급 보호종이기 때문에 포획이 불가능하다"면서 "로봇 고래상어를 소개하는 것이 이 해양생물을 보호하고 교육을 촉진하는 수단이 된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수족관이 '살아있는' 고래상어가 있다고 콕 찍어 광고하지 않는다면 로봇을 전시해도 법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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