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음료지만, 때로는 몸이 커피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알고 증상에 대처할 수 있어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당장 커피를 줄이거나 끊어야하는 몸의 신호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심한 불안과 긴장감
커피와 그 주요 성분인 카페인은 심한 불안과 긴장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면 뇌가 더 활성화되고, 일시적으로 경각성과 집중력이 향상하지만 동시에 불안감도 증가시킵니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작은 양의 카페인 섭취로도 불안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할 때 불안 장애를 악화시키거나 불안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에 의한 아드레날린의 증가는 몸을 긴장 상태로 만들어서 마치 위험 상황에 마주한 것처럼 몸을 높은 경계 상태로 만들어 과도한 불안과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이는 특히 불안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불안감이나 긴장감이 심할 경우, 커피 또는 다른 카페인 음료의 섭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오후 늦은 시간에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불면증
수면은 건강과 웰빙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우리 몸에서 아데노신이라는 화합물질은 멜라토닌과 함께 수면을 관장하는 물질 중 하나입니다. 이런 물질들이 신체가 피로를 느끼고 잠이 들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카페인은 아데노신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 졸음을 쫒아냅니다. 아데노신의 주요 기능인 수면을 카페인이 방해해서 불면증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불면증이란 적절한 시간과 기회가 주어짐에도 불구하고 수면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는 경우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고, 수면의 깊이를 감소시켜 불면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잠들기 어렵거나 밤중에 자주 깬다면,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통과 피로
커피는 카페인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서 두통과 피로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체내 흡수와 함께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두통을 느낄 때 커피를 마시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일시적으로 두통이 사라질 수 있지만 만약 카페인 섭취량이 권장량보다 많으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적으로 편두통이 있는 사람의 경우 카페인이 일시적으로 두통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나 어느 순간부터는 오히려 머리가 더 자주 아프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아데노신 수용체에 아데노신 대신 카페인이 결합하게 되면서, 신경세포를 흥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피로하지만 피로하지 않다고 뇌에서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피로감이 줄어들지만, 이는 잠시의 효과일 뿐입니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신체 활동을 높이기 위해 코르티솔이라는 각성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에 따라 과도한 각성 작용이 일어나 두통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피로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하루 여러 잔의 커피를 오랫동안 마시게 되면 마실 때는 각성효과로 인해 집중도 잘되고 기분도 상쾌해 지지만, 카페인 성분이 없어지면 짜증과 분노 조절이 어려운 카페인 중독에 따른 금단현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두통이나 피로감이 자주 느껴진다면 커피 섭취는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수 증상
커피는 카페인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신체가 물을 제거하도록 합니다. 이뇨 작용은 신체가 평소보다 더 많은 소변을 배출하게 되는 것인데, 이것은 카페인이 신장으로 흐르는 혈류의 양을 증가시켜서 소변을 통해 더 많은 수분이 배출되도록 자극하는 것입니다. 이뇨 작용은 카페인 성분을 많이 섭취할수록 더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과도한 아이스커피나 차 등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몸속 수분을 더욱 많이 배출시켜서 더 많은 양의 수분이 필요해지도록 만듭니다. 커피를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이미 탈수 상태인 경우에는 커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일부 사람들은 커피 섭취 후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카페인이 심장에 자극을 주어 발생하는 현상으로, 특히 심장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속쓰림이나 위염과 같은 위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약 커피 섭취 후 위장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커피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 위와 같이 심한 불안과 긴장감, 지속적인 불면증, 두통과 피로,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것은 우리 몸이 커피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커피와 관련된 건강 문제가 의심되는 경우 무리하게 커피를 마시기보다는 커피를 당장 끊거나 최대한 줄이는 것이 큰 병으로 이어지지 않고, 우리 몸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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