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후반기 상위권 순위 싸움에서 고전하며 불펜진 재정비에 비상이 걸렸다.
필승조의 핵심이었던 자원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연이어 이탈하면서 마운드의 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팀의 재도약을 위해 1군 복귀가 시급한 투수 3인의 현재 상황을 정리한다.

장현식은 지난 7월 23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구단은 2주 뒤 재검진을 통해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며, 현재 복귀까지는 최소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즌 중반 팀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주던 핵심 불펜의 공백은 후반기 투수 운용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

함덕주 역시 올 시즌 불안정한 투구 내용이 이어지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어 2군에서 재조정 과정을 밟고 있다.
팀 내 좌완 불펜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의 조속한 복귀가 절실하지만, 아직은 1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기 위한 컨디션 회복이 우선시되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그가 예전의 날카로운 제구력을 회복해 필승조의 일원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때 리그를 대표하는 사이드암 홀드왕이었던 정우영은 퓨처스리그에서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2군 등판에서도 제구 난조가 반복되며 스트라이크보다 볼 비율이 높은 경기가 지속되고 있어 즉각적인 1군 콜업은 어려운 실정이다.
본인에게도 뼈아픈 시간이 이어지고 있으나, 팀의 우승 도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의 폼을 되찾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LG 트윈스의 후반기 성패는 결국 이들 투수들이 얼마나 빠르게 마운드 위에서 제 몫을 해내느냐에 달려 있다.
부상 선수들의 무사 복귀와 부진한 투수들의 반등이 이루어진다면, LG는 다시 한번 견고한 마운드를 구축해 순위 싸움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남은 시즌, 팬들이 기대하는 철벽 불펜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