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명 튜너 만소리(Mansory)가 테슬라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튜닝 모델 ‘Mansory Elongation’을 공개하며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 사이버트럭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더욱 과감하게 변형한 이번 모델은 대형 휠, 고급스러운 실내 개조, 그리고 독특한 카본 파이버 디테일을 적용해 강렬한 개성을 뽐낸다.
공격적인 디자인과 초대형 휠… 사이버트럭의 한계를 넘어서다
Mansory Elongation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이름에서 착안한 재치 있는 모델명과 함께, 기본 사이버트럭보다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특히, 외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단조 카본 파이버 패널의 적용이다. 기존 사이버트럭의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 일부를 카본 파이버로 대체하면서 더욱 세련된 이중 색상의 외관을 연출했다.
여기에 추가 옵션으로 하이글로스 폴리싱 마감도 제공되어, 보다 절제된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까지 반영했다.
전면부는 더욱 공격적인 스타일로 변경되었다. ▲새로운 공기 흡입구가 적용된 보닛 ▲스포티한 범퍼 디자인 ▲루프 장착형 LED 조명 등이 추가되어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이루어졌다. ▲신형 도어 미러 ▲사이드 스커트 ▲람보르기니 스타일의 벤트 ▲가짜 그린하우스 확장이 적용되며,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초대형 26인치 휠이다. 만소리 FD.15 블랙 알로이 휠을 장착해, 마치 롤스로이스 컬리넌에서 볼 법한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사이버트럭 특유의 아포칼립스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후면부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테일게이트 양쪽 끝에 추가된 에어로 스포일러 ▲F1 스타일의 브레이크 라이트 ▲커다란 리어 디퓨저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발광 Mansory 로고 등으로 기존보다 더욱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에서도 극강의 럭셔리
만소리는 실내에서도 기존 사이버트럭과는 완전히 다른 럭셔리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퀼팅 처리된 고급 가죽 시트와 추가적인 카본 파이버 트림이 적용되었으며, 고객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현재 공개된 모델은 화이트, 블랙, 라임 그린의 조합을 선보이며 강렬한 대비를 통해 화려함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사이버트럭의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대비되는 화려한 감각이 돋보인다.
사이버트럭의 강력한 성능 유지
Mansory Elongation은 기존 사이버트럭의 전기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유지한다. 최고 성능 모델인 Cyberbeast(사이버비스트) 트림 기준으로, ▲845마력(630kW / 857PS) ▲0-60mph(약 97km/h) 가속 2.6초라는 놀라운 스펙을 자랑한다.
만소리는 파워트레인에 직접적인 튜닝을 가하지 않았지만, 차량의 무게 중심과 공기역학적 성능을 고려한 디자인 개선을 통해 주행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초호화 전기 픽업, 중동 시장 공략… 향후 가격은?
현재 만소리는 Mansory Elongation의 가격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만소리 튜닝 모델의 가격을 고려할 때 상당한 비용이 예상된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촬영된 차량 이미지가 공개되며, 초호화 커스텀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이버트럭이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논란을 불러일으킨 차량이라면, Mansory Elongation은 이를 한층 더 극단적인 스타일로 확장한 모델이다.
전기차 튜닝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극단적인 개성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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