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30대 여성이 20년 넘게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아 심각한 피부 트러블을 겪게 된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피부염과 알레르기 반응으로 고통을 받는 그녀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20년 동안 화장을 지우지 않은 결과… 중증 피부염 진단
지난 19일(현지시각) 중국 매체인 중화왕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에 거주하는 A씨는 15살 때부터 매일 화장을 했지만, 클렌징 제품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물로만 화장을 씻어냈고, 피곤하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화장하고 잠든 적도 많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겪은 심각한 문제는 최근 들어 피부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A씨는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열이 나며 가려워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피부과에서 진단받은 결과, 중증 피부염과 화학성 자극에 의한 알레르기성 반응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현재 A씨는 병원 진료 외에는 외출을 피하며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장 안 지운 채 20년을 버틴 거라니, 생체 실험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화장품이 피부에 미치는 위험… 피부염과 알레르기 유발
전문가들은 A씨와 같은 사례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해 경고했다.
을지대 뷰티아트전공의 신규옥 교수는 "화장품은 색소, 방부제, 유화제, 향료 등 다양한 화학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들이 피부에 장시간 남아 있으면 모공을 막고 염증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반복적인 화학 성분 노출은 여드름,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심지어 알레르기가 발생하지 않았던 성분도 노출 시간이 길어지면 새로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화장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세안이 필요하다. 임이석테마피부과의 임이석 원장은 "화장을 했다면 이중 세안을 통해 화장을 깨끗이 지우고, 세안 후에는 보습제를 꼭 발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세안 시 너무 세게 문지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장 안 지운 날, 피부 회복법
만약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든 경우, 피부는 심각한 건조증을 겪을 수 있다. 임 원장은 "다음 날 아침, 피부 수분 보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습 성분이 포함된 마스크팩이나 토너패드를 10~15분 정도 피부에 올려두면 피부 수분도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또한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다음 날 화장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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