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순직 경찰관에 ‘칼빵’ 발언 논란…경찰 “가슴에 대못 박아”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6. 2. 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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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예능에서 순직 경찰관의 사연을 언급하던 중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전현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는 23일 "제복 입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예능의 가십으로 전락시킨 방송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직협은 "해당 방송은 공공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매체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채, 고인의 명예를 난도질하고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14만 경찰 공무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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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운명전쟁49’ 포스터. 사진ㅣ스타투데이DB, 디즈니플러스
경찰이 예능에서 순직 경찰관의 사연을 언급하던 중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전현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는 23일 “제복 입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예능의 가십으로 전락시킨 방송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공무원의 희생을 칼빵이라는 저속한 은어로 비하하고, 이를 유희의 소재로 삼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몰상식한 행태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경찰직협은 “해당 방송은 공공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매체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채, 고인의 명예를 난도질하고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14만 경찰 공무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지적했다.

전현무의 발언을 두고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유명 연예인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 부적절한 발언에 동조하며 즐거워한 모습은 공인으로서의 자격 미달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경찰직협은 유가족과 전국 경찰 공무원에게 공식 사죄하고, 해당 회차를 모든 플랫폼에서 즉각 삭제할 것을 제작진에 요청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릴 것 등을 촉구했다.

전현무는 디즈니플러스 ‘운명전쟁49’에서 무속인들이 고(故) 이재현 경장의 사인을 추리하는 과정에서 “제복 입은 분이 칼빵이다. 너무 직접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은 동조하며 “그 단어가 너무 좋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였던 이 경장은 2004년 8월 부녀자 폭행 피의자 이학만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순직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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