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승우, 22일 경기서 상대팀 감독과 신경전 '논란'

배영수 기자 2026. 8. 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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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기자┃K리그1의 '대표적인 라이벌전'으로 평가받는 전북현대와 울산HD의 '현대가(家) 더비' 22일 경기에서 전북 이승우가 상대 팀 김현석 감독과 다소 과한 수준의 신경전을 벌여 이를 지켜봤던 축구 팬들에게 지적을 받는 분위기다.

이승우는 "난 전북을 위해 뛰는 선수고, 감독님도 울산을 대표해 팀을 보호하는 입장에 있으면 서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고 그것 역시 축구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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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울산에 1-0 앞서던 상황서 이승우 어깨부상 발생
교체여부 결정하던 과정, 뒤져있던 울산 '시간끌기'로 본 듯
이승우-김현석 울산 감독 간 '험한 말' 결국 도마에
전북현대 소속 이승우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홈경기 중 드리블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 배영수 기자┃K리그1의 '대표적인 라이벌전'으로 평가받는 전북현대와 울산HD의 '현대가(家) 더비' 22일 경기에서 전북 이승우가 상대 팀 김현석 감독과 다소 과한 수준의 신경전을 벌여 이를 지켜봤던 축구 팬들에게 지적을 받는 분위기다.

전북은 지난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K리그1 정규리그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9분 모따의 헤더 선제골로 1-0 앞섰다. 이후 후반 30분이던 상황에서 이승우를 교체 아웃시켰다.

당시 이승우는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넘어진 뒤 습관성 어깨 탈구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인해 그라운드에 한동안 주저앉아 어깨 부위를 아파하던 그는 전북 벤치의 교체 신호를 받았다.

그러나 어깨 탈구를 증상을 자주 겪었던 이승우는 이전에도 어깨 부위를 직접 복구시켰었는데, 이날도 이상이 생긴 어깨 부위를 직접 만진 뒤 경기를 더 뛰겠다는 의사를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김현석 울산 감독과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당시 울산 팬들은 직접 몸을 복구한 뒤 걸어나오는 이승우를 향해 야유를 보냈고, 김 감독 역시 이승우를 향해 언성을 높였다. 당시 경기를 뒤져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울산 벤치와 팬들이 이승우의 이 행동을 '의도적인 시간 끌기'로 봤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자 이승우도 김 감독에게 다가가며 목소리를 높였고, 경기 후 일부 팬들이 촬영해 공유한 동영상에는 이승우가 "왜? 뭐?" 등으로 말하는 모습, 그리고 김 감독이 "저 XX가"라는 입 모양 등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날 경기는 어린이를 포함한 1만 9천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이들이 언성을 높인 장면을 다 지켜봤을 것이 자명해다. 당시 경기를 관장했던 고형진 주심은 이승우에게 먼저 옐로카드(경고)를 꺼냈고, 현장 상황 정리 후 김 감독에게도 옐로카드를 적용했다.

이에 두 사람은 경기 후 각자 입장을 밝혔지만 명확한 이유는 없는 분위기였다. 이승우는 "난 전북을 위해 뛰는 선수고, 감독님도 울산을 대표해 팀을 보호하는 입장에 있으면 서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고 그것 역시 축구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난 할 얘기가 별로 없고 내가 화난 건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만 말했다. 그러자 장정용 전북 감독은 "이승우와 교체 여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애써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전북이 모따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울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선두 FC서울(승점 50)에 이어 2위 울산과 3위 전북(이상 승점 37)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며 향후 더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다만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조만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경기감독관이 제출할 경기보고서와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검토한다는 계획이어서 두 팀 모두 '일말의 씁쓸함'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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