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기자회견] 울산 김판곤 감독, “목표는 결승” 요코하마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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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 임한다.
쉽지 않은 상대인 요코하마를 맞아 시즌 첫 승과 함께 김판곤 감독의 ACLE 무대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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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일본(요코하마)] 이현민 기자=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 임한다.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 아시아 무대 정복에 나선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안방에서 펼쳐졌던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쉽지 않은 상대인 요코하마를 맞아 시즌 첫 승과 함께 김판곤 감독의 ACLE 무대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판곤 감독은 “요코하마를 상대로 경기하게 돼 기쁘다. J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기대되고 흥분된다. 요코하마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다. 우리에 쉽지 않은 상대다. 자신감을 갖고 좋은 플레이로 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6개월 만에 재격돌이다. 울산은 지난 시즌 ACL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지만, 2차전 원정에서 120분 우중 혈투 속에 2-3로 마쳤다. 1, 2차전 합계 3-3을 이룬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는데 4-5로 졌다. 6개월 전 복수, 그리고 김판곤 감독의 아시아 무대 첫 승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다.
최근 분위기는 울산이 좋다. 가와사키에 ACLE 첫 판을 내줬지만, K리그1에서는 5경기 무패(4승 1무)로 1위에 올라 있다. 반면, 요코하마는 지난달 광주FC와 ACLE 1차전 원정에서 3-7로 충격 패배를 당했다. J1리그에서도 교토 상가(1-2), 산프레체 히로시마(2-6), FC도쿄(1-3)에 3연패 중인데다, 무려 11실점을 내줬다.
김판곤 감독은 “시즌 도중 팀을 맡게 됐다. 부임 후 팀의 캐릭터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 팀의 공격 철학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매 경기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내일 경기는 물론 앞으로 K리그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원하는 결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요코하마의 강점을 묻자, 김판곤 감독은 “요코하마는 아시아에서 아주 공격적으로 인정받는 팀이다. 기술은 물론 여러 전술적인 면도 상당히 뛰어난 팀이다. 최근에 분석을 해보니 특히 공격수나 공격진의 움직임이 좋다. 실점을 많이 했지만 공격 쪽에서 세밀하고 다이나믹하다. 어떻게 보면 매섭다. 공격에서 결단력 있는 팀이다. 수비의 약점을 보인 건 수정해올 거라 생각한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더 강하게 나가야 할 것 같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도자’ 김판곤 감독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다. 부임 후 첫 원정이다. ‘아시아 정상’을 다짐했다.
그는 “맞다”고 운을 뗀 뒤, “울산에 처음 오고 설레고 기뻤던 요인 중 하나는 ACLE에 참가하는 것이다. 목표는 결승으로 세팅했다. 그 목표가 나와 팀적으로 동기부여다. 첫 경기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못 냈지만, 우리는 내일 경기 포함해서 7경기가 있다. 예선을 치르면서 빨리 적응하고 더 강력해져 그 다음 스테이지를 준비하겠다. 좋은 모습, 결과를 갖고 울산의 HD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를 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최근 K리그에는 잔디 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산의 홈인 문수축구경기장도 상태가 좋지 않다. 일본은 잔디 관리를 잘하기로 정평 나있다.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요코하마의 잔디는 매우 양호했다.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울산 HD,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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