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연극배우들이 선사하는 열정의 무대

포스터

<@1>광주 연극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열정과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공연 두 편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한국연극배우협회 광주시지회(지회장 이솔)의 제18회, 제19회 정기공연이 29일부터 9월 7일까지 광주 미로센터 미로극장 2관에서 펼쳐진다.

먼저 제18회 정기공연 ‘나무는 서서 죽는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과 주말 3시에 선보인다.

스페인 출신 극작가 알레한드로 까소나 원작의 ‘나무는 서서 죽는다’는 가족의 사랑과 희생,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이 주제로 그린 작품이다.

마음을 다친 사람을 치유해주는 영혼의 집에서 도움을 받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희생이 올바른 선택인지 되돌아보고, 진실과 거짓, 희생과 존엄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연출은 최재성이 맡았으며, 발보아 역 노희설, 할머니 역 정경아, 소장 역 김민성, 마르따 역 이지은, 헤노베바 역 이현숙, 엘레나 역 이선미 등이 출연한다.

또 제19회 정기공연 작품은 아서 밀러 원작, 연출 반무섭의 ‘모두가 내 아들’로, 9월 5일부터 7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과 주말 6시 무대에 올린다.

‘모두가 내 아들’은 전후 미국 사회의 도덕적 혼란과 가족의 위기, 개인의 책임, 죄책감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를 담고 있다.

<@2>전쟁 중 결함 있는 비행기 부품을 공급해 많은 군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과거를 가진 한 가장이 아들과의 갈등 끝에 감춰둔 진실이 드러나면서 가족과 도덕적 책임 사이에서 치명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특히 배우들이 표현하는 인물들 간의 팽팽한 심리전이 기대된다.

조 켈러 역에 표정화, 크리스 켈러 역에 김예성, 케이트 켈러 역에 양정인, 앤 디버 역에 노은지, 조지 디버 역에 강현구, 프랭크 루비 역에 이정진, 리디아 루비 역에 김은미 등이 출연한다.

이솔 지회장은 “공연 제작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광주 연극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이 관객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하고, 광주 연극이 보다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극은 관람 후 후불로 관람료를 지급하는 감동후불제로 이뤄진다. 관람 신청은 구글 폼 (https://naver.me/GSDUZtpY), (https://naver.me/F6lxUnqD) 또는 전화(010-6838-1423)로 가능하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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