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그려낸 ‘완벽함’
흔히 강원도로 단풍을 보러 가고, 겨울이 되면 평창과 설악산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경상북도의 깊은 산 속에 숨어있는 봉화는 아직도 많은 분에게 비밀의 계곡처럼 남아 있죠. 번화한 도시의 차 소리, 인위적인 조명 같은 건 없습니다.
대신 천년 숲의 고요함과 바람의 소리만 들리는 계곡, 그리고 가슴에 남는 풍경이 남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봉화 가볼 만한 곳 리스트를 통해 그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세요.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

봉화 여행의 시작은 단연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입니다. 이 관광열차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비경 노선으로, 영주 → 봉화 → 분천 → 양원 → 승부 → 철암 구간 약 27.7km를 달립니다.
특히 가을 단풍철이나 겨울 설경 시즌에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협곡과 낙엽송 숲길이 압권이죠. 산과 계곡 사이를 뚫고 달리는 흰색 열차의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열차 안에서는 지역 특산품 간식도 판매하며, 분천역 정차 시에는 분천산타마을을 바로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탑승 팁
출발역: 영주역 / 도착역: 철암역
추천 좌석: 창가 쪽(한쪽은 협곡, 한쪽은 강 풍경 감상 가능)
예매: 코레일톡(Korail Talk) 앱 또는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
청량산도립공원

청량산은 이름처럼 ‘맑고 서늘한 기운’이 흐르는 산입니다. 2007년 명승으로 지정된 이 산은 경북 청송의 주왕산, 전남 월출산과 함께 대한민국 3대 기암산으로 꼽히죠.
12개의 봉우리마다 기암절벽을 품고 있어 보는 각도마다 다른 자태를 드러내며, 바위 위로 안개가 걸릴 때면 산 전체가 한 폭의 동양화로 바뀝니다. 정상 부근에는 출렁다리와 특히 단풍 보기 좋은 청량사 또한 놓치지말고 꼭 방문해 보세요.
삼동재전망대 [범바위골]

35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잠시 들를 수 있는 전망 명소지만, 그 풍경을 보고 있자면 계속 있고 싶어지는 그런 봉화 가볼 만한 곳입니다. 주차 가능 공간이 따로 있으며, 드라이브하며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낙동강이 흐르는 계곡과 산의 조망이 뛰어난데요. 인근에는 호랑이의 모습을 한 동상도 세워져 있으니 인증샷 남기고 가세요.
▲주소: 경북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산347-1
분천역 산타마을

겨울 봉화 가볼 만한 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분천역 산타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국내에서 가장 작은 크리스마스 마을’로 불리며, 겨울철이면 하얀 눈 속에서 붉은 산타와 트리가 반짝입니다.
철도 옆에 자리한 이 작은 마을은 V-트레인 열차가 정차하는 분천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기차를 타고 내리면 곧바로 크리스마스 세상이 펼쳐집니다.
▲주소: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 분천역 (분천2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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