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ON]'슈팅+스프린트' 속도내는 황희찬, 가나 2차전 출전 가능할까

김성원 2022. 11. 26. 1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근육) 통증은 쉴새없이 방향 전환과 스프린트를 해야하는 축구 선수에게는 최대의 적이다.

황희찬(26·울버햄턴)이 불편한 왼쪽 햄스트링으로 애를 먹고 있다.

황희찬의 회복을 믿고, 최종엔트리를 변경하지 않았다.

황희찬이 언제 정상 컨디션을 찾을지는 벤투호의 최대 숙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했다.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과 자전거를 타며 몸을 풀고 있는 황희찬.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1.25/
연합뉴스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햄스트링(허벅지 뒤근육) 통증은 쉴새없이 방향 전환과 스프린트를 해야하는 축구 선수에게는 최대의 적이다. 괜찮아졌다가도 나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무리해서 완전 파열될 경우 최대 석 달간 그라운드를 이탈할 수 있다.

황희찬(26·울버햄턴)이 불편한 왼쪽 햄스트링으로 애를 먹고 있다. 그는 3주 전부터 햄스트링에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지만 반복된 통증이 엄습해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칼'을 꺼내들 수 있었다. 최종엔트리는 26명, 그런데 절묘하게 대체 카드가 한 장 있었다. 오현규(21·수원 삼성)다. 카타르에 입성하기 전 '안와 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30·토트넘)의 미래가 불투명해 만약에 대비해 합류시켰다.

정작 손흥민은 마스크 투혼으로 흔들림이 없었다. 그러나 황희찬의 상황이 미묘했다. 벤투 감독은 '의리'를 지켰다. 오현규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 황희찬의 회복을 믿고, 최종엔트리를 변경하지 않았다.

드디어 실전이 시작됐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 첫 판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2차전이 승부처다. 가나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 그래야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 벤투호는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가나와 격돌한다.

황희찬은 시계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그는 25일 가나전을 향한 첫 훈련에서 재활 훈련에 속도를 냈다. 이날은 훈련 전 과정이 공개됐다.

황희찬이 볼을 잡았다. 슈팅 훈련에 이어 스프린트를 수차례 반복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그는 우루과이전에선 몸도 풀지 못하고 경기전부터 벤치에서 동료들의 훈련과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었다.

황희찬이 언제 정상 컨디션을 찾을지는 벤투호의 최대 숙제다. '빅리거'인 황희찬은 벤투호의 주요 공격 루트다. 그 또한 멀티롤을 수행해왔다. 손흥민의 포지션에 따라 좌우를 넘나든다. 중앙에도 포진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단단한 피지컬로 체격 조건이 좋은 유럽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A매치의 최근 골 흐름도 좋았다. 황희찬은 6월 칠레전,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 나란히 골맛을 봤다. 4골을 터트린 손흥민 다음이다. 6월 A매치 4연전에선 2경기만 소화하고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대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감을 샘솟기하기에 충분했다.

월드컵을 통해 증명해야할 자신의 가치도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에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3경기 선발, 8경기 교체 출전했다. 출전시간은 321분에 불과하다. 올 시즌 골도 없다. 월드컵을 통해 부활의 날갯짓을 해야 판이 달라질 수 있다.

황희찬은 이번이 두 번째 월드컵이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선 2경기에서 선발, 1경기에선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아직 골이 없다. 황희찬에게는 월드컵 골도 넘어야 할 언덕이다.

그는 "저번 월드컵은 굉장히 많이 떨렸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4년 동안 여러 감독,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스스로 많이 발전했다. 정신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번 월드컵에서 골을 많이 넣었으면 좋겠다. 골을 통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미소지었다.

축구 선수들에게는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민감한 부분이 있다. 몸상태는 자신이 가장 잘 안다. 그러나 때로는 과학적인 판단에 몸을 맡겨야 할 때도 있다. 벤투호는 황희찬이 정상 컨디션을 찾아야 비로소 완전체가 된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이병헌♥' 이민정, 성균관대 후배들 만났다..01학번 선배의 포스
'재혼+혼전임신' 이재은, 43세에 득녀..“♥태리 엄마 수고했어”
'췌장암 수술' 배연정 “허리 도려내는 통증, 종양 3개 발견”
'두 번 이혼' 방은희 “만나서 결혼까지 33일...안 외로우려고 결혼”
'서희원♥' 구준엽, 불륜설 해명 위해 '이것'까지 공개했다...“가짜뉴스 멈춰!”[종합]
선우은숙 “지인, 13억 빚을 내 산 집이 180억 '껑충'”
이소연, 수영장서 비키니 입고 모델 워킹...8kg 감량 효과 대단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