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쓰리고 더부룩한 위염 증상, 아무리 약을 먹어도 쉽게 낫지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식단부터 다시 살펴보셔야 합니다. 특히 냉장고에 항상 있는 ‘이 반찬’이 위 점막을 더 자극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위염이 있는 분들이 절대 조심해야 할 흔한 반찬 한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짜고 신 반찬, 위 건강에 치명적
김치, 젓갈, 장아찌.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고 매일 드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들 반찬은 공통적으로 염분이 높고 발효산 성분이 강한 대표적인 위 자극식입니다.
김치 한 접시에 포함된 나트륨은 약 700~900mg. 여기에 고추장, 간장 양념이 더해진 반찬까지 곁들이면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 2,000mg을 아침 한 끼로 초과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습관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만성 위염은 물론, 위 점막 미란, 위궤양, 심하면 위암으로 진행될 위험성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에 먹는 반찬 조합은 더 위험
속이 허할 때 찬 김치 한 조각, 젓갈 하나. 이런 음식은 공복 상태의 위산과 결합해 점막을 급격히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대한소화기학회에 따르면, 공복 위에 염분이 높은 식품을 반복 섭취할 경우, 위 점막 손상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는 특히 50대 이상 위염 환자에게 가장 흔한 악화 요인입니다.

만성 위염이라면 이렇게 드세요
첫째, 발효 반찬은 데워서 섭취하거나, 신맛이 덜한 것으로 선택하세요. 익은 김치 대신 생채소무침, 물김치 등으로 바꾸는 것이 위에 덜 자극적입니다.
둘째, 반찬 간은 최대한 싱겁게 조리하고, 소금, 간장 대신 다시마 육수, 식초, 들기름 등을 활용하세요.
셋째, 공복에는 반찬보다 죽, 미음, 달걀찜 등 완충식 위주로 시작하세요.위 점막에 직접적인 자극을 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늘 저녁 반찬부터 다시 한번 살펴보세요. 내가 속 쓰릴 때마다 찾던 그 반찬이,사실은 위염을 악화시키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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