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4월 22일 서비스 종료

내부 기대치 부합하는 개발 경쟁력 확보 불가능 판단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라는 뜻하지 않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다.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을 깊이 간직하도록 하겠다"

넷마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하 파라곤)'이 개발을 중단하고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파라곤은 2016년 출시된 에픽게임즈 '파라곤' 기반 게임으로 TPS와 MOBA 장르를 융합한 게임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개발진은 3인칭 시점에서 오는 리얼한 공간감과 영웅, 100여종 아이템의 무한한 조합을 바탕으로 실시간 급변하는 전황 속에서의 다양한 전략을 강조했다. 

얼리 액세스 출시 직후 동시 접속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용률이 점점 떨어졌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신규 캐릭터를 비롯한 여러 업데이트를 선보였으나 동시 접속자 수 1000명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흥행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파라곤은 22일 게임 공식 홈페이지 공지로 "파라곤을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에 있었으나 내부적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개발을 중단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서비스 종료일은 오는 4월 22일이다. 결제 차단은 공지를 게재한 2월 22일부터 이뤄졌다. 공식 커뮤니티도 4월 29일 오후 2시 종료된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