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절경길 이곳을 왜 추천하는지 알겠네요" 2.8km 걷는 내내 힐링하는 트레킹 명소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 동해가 품은 지질의 비밀, 부채처럼 펼쳐진 해안길

사진출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홈페이지

강릉 정동진은 해돋이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자연의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입니다. 이름처럼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듯한 지형이 이어지는 이 길은, 천만년 세월이 만든 해안단구 위를 걷는 국내 유일의 탐방로이자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소중한 자연유산입니다.

바다부채길 이름의 유래와 역사

사진출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홈페이지

정동(正東) : 임금이 거처하던 한양 경복궁에서 정(正) 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

심곡(深谷) : 깊은 골짜기 안의 마을을 의미

바다부채길 : 탐방로가 놓인 지형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 붙은 이름

이 길은 원래 군사적 이유로 40여 년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던 군 경계 정찰로였습니다. 그러다 2016년 9월,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정동진과 심곡항을 잇는 2.86km의 탐방로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죠.

동해의 시간을 품은 해안단구

사진출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홈페이지

정동심곡 해안단구는 약 200~250만 년 전 지각 변동으로 형성되었습니다. 바다가 후퇴하고 지반이 융기하면서 계단식으로 층을 이루게 된 이 단구는 국내에서 규모와 보존 상태가 가장 뛰어난 곳으로 꼽힙니다.

정동진에서는 해발 160m까지 약 10m 높이마다 단구 면이 나타나며, 이 단구와 파도가 만나 만들어내는 풍경은 압도적인 장관을 선사합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걸어둔 듯한 모습이라 불리기도 하지요.

탐방로 코스 안내

사진출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홈페이지

구간 : 정동진 매표소 ~ 심곡항 매표소 (2.86km)

소요시간 : 약 1시간 ~ 1시간 30분

난이도 : 완만한 경사와 데크길 위주로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음

걷는 내내 동해의 푸른 물결과 기암괴석, 그리고 파도가 부딪치는 웅장한 소리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전망대와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최적의 길이에요.

바다부채길에서 만나는 풍경

사진출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홈페이지

정동진 조각공원 뷰 : 내려다보면 단구의 층층이 겹친 형태가 잘 드러나 장엄한 느낌

옥계 해수욕장 뷰 : 바닷가에서 올려다보는 해안단구는 또 다른 웅장함을 줌

썬크루즈호텔 & 요트 계류장 : 탐방로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과 휴식

군사 초소와 철조망이 여전히 일부 남아 있어,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한때 닫혀 있던 역사의 흔적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

사진출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홈페이지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114

문의 : 033-641-9445

운영 시간

하절기(4~10월) 09:00~17:30 (매표 마감 16:30)

동절기(11~3월) 09:00~16:30 (매표 마감 15:30)

이용 요금

일반 5,000원 / 청소년·군인 4,000원 / 어린이·노인 3,000원

주차 : 정동진·심곡항 매표소 주차장 이용 가능

편의시설 : 매표소 및 심곡항에 화장실, 경사로 설치 / 장애인 주차장 4대

여행 팁

사진출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홈페이지

오전 일찍이나 해질 무렵, 햇살과 파도가 어우러진 시간대에 방문하면 사진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날씨에 따라 파도의 크기와 색감이 달라지므로,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탐방로 전 구간이 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지만, 바닷바람이 강하니 바람막이는 필수입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단순한 해안 산책로가 아닙니다. 수백만 년의 지질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야외 교과서이자, 파도와 바위가 빚어낸 천혜의 예술 작품 같은 길이지요. 정동진의 일출과 함께 이 길을 걸으면, 바다와 지질, 그리고 시간의 깊이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 다음에 강릉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정동진 해돋이와 함께 꼭 바다부채길 산책을 일정에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