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일이야' 2024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 전국체전 개인전서 예선 첫판 탈락

펜싱 오상욱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2024 파리 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파리 올림픽 펜싱 2관왕 오상욱(대전시청)이 예선 첫 판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오상욱은 11일 경남 남해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예선에서 김준형(동의대)에게 14-15로 분패했다.

최근 2년 연속 전국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욱은 지난 여름 파리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에 오른 바 있어 이번 예선 탈락의 충격은 더욱 컸다. 8강 진출에 실패한 오상욱은 개인전 탈락 충격을 뒤로 하고 오는 13일 단체전에 나선다.

사격 김예지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양궁 국가대표로 나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왼쪽)과 김우진

반면 오상욱과 함께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도경동(대구협회)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김해 등 경남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선수 19,159명이 참가했다.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체대)를 비롯해 사격 스타 김예지(임실군청),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전국체전 역대 첫 3연속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황선우(강원도청)은 이번 대회에서도 MVP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