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때문에 100억 빚 생겨 남편 11년 병상에, 아들은 13년 신용불량이라는 여배우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와 영화 ‘아저씨’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백수련. 그녀의 화려한 작품 이면엔 누구도 몰랐던 눈물겨운 가족사가 숨어 있었습니다.

백수련은 동료 배우 김인태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지만, 그녀의 선택 하나가 가족 전체의 운명을 바꿔놓았습니다. 남편 김인태가 배우들을 위해 앞장서며 방송활동을 중단하자, 생계를 책임진 백수련은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연예계 밖 세상은 냉정했습니다. 땅 사기, 에스테틱 사기, 담보 보증 손실까지… 빚은 어느새 100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김인태는 모든 걸 알면서도 침묵했고, 결국 스트레스로 신경성 파킨슨병 진단을 받습니다. 그녀는 11년간 식당과 병실을 오가며 남편을 간호했지만, 끝내 2018년 그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고통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들 집까지 날아간 담보, 아들은 13년간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고, 그 청춘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백수련은 “아들이 결혼도 포기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지금도 3억 원의 빚이 남아있지만, 그녀는 말합니다. “이제 이 빚은 내 인생의 활력소다. 나는 끝까지 살아남을 거다.”

화려한 조명 아래선 보이지 않던 한 여인의 고군분투. 백수련의 이야기는, 진짜 인생이란 결국 ‘버티는 용기’에서 시작된다는 걸 우리에게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