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가능한 선수가 11명뿐" 보강 없는 겨울 이적시장에 분노한 토트넘 주장 로메로, "수치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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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또 한 번 구단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발언은 사실상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보인 행보를 겨냥한 공개 비판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본머스 원정에서 2-3으로 패했을 당시에도 로메로는 "이런 순간에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서 이야기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몇 년째 그러지 않고 있다. 상황이 좋을 때만 나타나 몇 마디 거짓말을 할 뿐이다"라고 말하며 구단 수뇌부를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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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또 한 번 구단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제대로 된 보강 없이 얇은 선수층으로 시즌 말까지 버티게 만든 결정에 대해 분노를 드러냈다.
로메로가 속한 토트넘은 지난 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2로 비겼다. 로메로는 이날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만 소화한 뒤 파페 마타르 사르와 교체됐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로메로는 맨체스터 시티전을 치른 다음 날, 이적 시장이 공식적으로 마감된 지 43분 만에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게시했다.
로메로는 "어제 모든 동료들의 노력은 대단했다. 정말 놀라웠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도울 수 있다면 끝까지 뛰고 싶었다. 특히 출전 가능한 선수가 고작 11명뿐이었기 때문이다.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고, 수치스러운 일이다"라고 적으며 팀의 극도로 얇은 선수층을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 책임감을 가지고 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하나로 뭉칠 것이다. 남은 것은 항상 곁에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뿐이다"라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함께 싸운 동료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발언은 사실상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보인 행보를 겨냥한 공개 비판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이번 이적 시장 마감일에 스코틀랜드 클럽 하츠에서 뛰던 공격수 제임스 윌슨을 임대 영입하는 데 그쳤다.
반면 현재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 미키 판 더 펜, 벤 데이비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 모하메드 쿠두스, 데얀 쿨루세브스키, 히샬리송 등 다수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로메로의 이른바 '직설 화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시즌 본머스 원정에서 2-3으로 패했을 당시에도 로메로는 "이런 순간에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서 이야기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몇 년째 그러지 않고 있다. 상황이 좋을 때만 나타나 몇 마디 거짓말을 할 뿐이다"라고 말하며 구단 수뇌부를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후 "우리는 이 자리에 남아 서로 뭉치고, 더 열심히 일하며,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조용히 일하고, 더 강해지는 것이 축구의 일부다"라고 게시물을 수정했지만, 구단 수뇌부를 향한 로메로의 불신은 분명히 드러났다. 이번 소셜 미디어 발언 역시 그 연장선에 놓인 사안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로메로의 발언과 관련해 주장 박탈 등 별도의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는 우리 주장이고, 벌금도 없다. 내부적인 사안이며, 우리는 그와 충분히 대화를 나눴다. 그의 입장을 이해했고 내부적으로 처리했다. 그게 전부다"라고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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