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스라엘 보복은 이란 공격의 선별적 대응…민간 피해 적어"

김경태 2024. 10. 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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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이 앞서 이뤄진 이란의 공격에 비례하는 것이었으며, 미국은 보복 공격 과정에서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위 차원에서 이란 내 군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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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관여 안해" 선긋기…이란에는 재보복 자제 주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이 앞서 이뤄진 이란의 공격에 비례하는 것이었으며, 미국은 보복 공격 과정에서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위 차원에서 이란 내 군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공습 직전 백악관에 곧 이란을 상대로 공격이 이뤄질 것이란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주말을 앞두고 현재 델라웨어 윌밍턴 자택에 머물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습 내용을 보고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별도로 안보 회의를 소집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이스라엘의 공습 사실을 보고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총 3차례에 걸친 이스라엘의 공격이 종료된 후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앞서 이뤄진 이란의 공격에 비례하는 '선별된(targeted)' 대응이었으며 민간인 피해 위험은 낮았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발사하며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살해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더불어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양국이 주고받아 온 직접적인 교전의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란에 보복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당국은 이란과의 여러 직·간접적 소통 채널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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