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4호선 고장으로 50분간 운행 중단…퇴근길 시민 불편
[앵커]
오늘(19일) 늦은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노원역을 출발해 창동역으로 가던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섰습니다.
이로 인해 4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한때 중단돼 퇴근 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멈춰선 전동차 안에서 승객들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앉아 있습니다.
냉방장치도 가동을 멈춘 상황, 옷을 연신 들추며 더위에 힘들어 합니다.
["창문 한 번씩만 싹 열어주세요."]
서울지하철 4호선 노원역에서 창동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멈춰선 건 오늘 오후 5시 40분쯤.
선로 위에 갑작스럽게 전동차가 멈추면서 승객들은 전동차 안에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문기/당시 탑승객 : "(직원이) 한 30분 넘게 기다리라고 하셨거든요.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그래서 뒷차가 와서 밀어줘야 된다고.."]
사고 직후, 서울교통공사는 고장 난 전동차에 다른 전동차를 연결해 멈춘 전동차를 창동역으로 견인했습니다.
탑승객들은 전동차가 창동역에 도착하고서야 내릴 수 있었습니다.
사고 수습은 오후 6시 반쯤 끝났지만 50분가량 하행선 전 구간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다연/경기도 안산시 : "원래 집으로 가는 것 보다 한 4~50분 정도 지연된 거 같습니다. 집에 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했는데 조금 지연돼서 아쉽고..."]
서울교통공사는 전기 공급 장치 이상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해당 전동차에 대한 추가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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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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