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 안보마저 선동"‥민주 "안보 의식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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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사이 문자 대화를 두고 "신북풍몰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안보마저 선동으로 일삼는 민주당이야말로 규탄 대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북한 도발에는 큰소리 한 번 못 내면서 여당 의원 문자에 선동거리 찾았다는 듯 달려든다"며 "안보마저 선동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야말로 규탄 대상"이라고 논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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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사이 문자 대화를 두고 "신북풍몰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안보마저 선동으로 일삼는 민주당이야말로 규탄 대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북한 도발에는 큰소리 한 번 못 내면서 여당 의원 문자에 선동거리 찾았다는 듯 달려든다"며 "안보마저 선동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야말로 규탄 대상"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에 안보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건 명백히 북한"이라며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 민주당이 규탄대회를 연 것은 북한이 의도한 '남남갈등'을 조장한 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거듭 "정부여당이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밀어넣을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을 하다니 충격적"이라며 "전쟁이 나도 상관없다는 말이냐, 아니면 전쟁이 나길 바라고 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더구나 이런 대화를 개인 핸드폰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나누는 안보 의식이 경악스럽다"며, "대통령의 무능과 실정, 김건희 여사의 국정 농단에 쏠린 국민 분노를 돌리려고 윤석열 정부판 '신 북풍몰이'를 획책하고 있냐"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언론에 포착된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에서, 한 의원은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해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신 실장은 "잘 챙기겠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양한 정책 제안이 있고 이에 대한 의례적인 응대였다고 보시면 된다"며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987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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