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짜리 문풍지를 '이렇게' 쓰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안녕하세요. 단정한 살림을 좋아하는 베베씨의살림입니다 :)
물건을 사용하다가 의외의 쓰임을 찾을 때가 있어요.
정해진 용도 말고 "이렇게 한번 사용해 볼까? 이렇게 쓰면 안 돼?" 하고 실험정신을 발휘할 때가 있는데요, 그러다 진짜 의외의 쓰임을 찾게 되면 혼자 유레카를 외치면서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요.
그야말로 생활의 발견! 오늘은 일상 속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물건의 신박한 활용 꿀팁을 소개해 볼게요.
1. 투명PE 문풍지
욕실 문틈 물막이로 활용하기
스멀스멀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으려고 구입한 투명 문풍지.
베란다랑 창문에 붙이고 남은 게 있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해 봤는데요. 재작년 겨울에 붙여 2년 동안 사용하고 있는데 딱히 단점이 느껴지지 않아 지금까지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 BEFORE :: 물청소하기 어려운 화장실 문 구조
먼저 저희 집 화장실 문 아래쪽의 모습이에요.
이사 오면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는데 기존의 타일 위에 덧시공을 하다 보니 단차가 3cm 정도 밖에 나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욕실 슬리퍼가 문에 걸려 문 옆에 벗어놓아야 하고요.
가장 불편한 점은 문틈으로 물이 새어나가 물청소를 하기가 영 불편하다는 거예요.
샤워기나 청소용 샤워건으로 물을 뿌려 청소를 하다 보면 단차가 너무 없어 욕실 문에 물이 다 튀어요.
심지어 틈새로 바깥쪽 거실까지 물이 새어 자칫하면 물바다가 되기 일쑤라 문 앞은 바가지로 조심조심 물을 뿌려서 청소해요ㅜㅜ
🧚♀️ TIP :: 욕실 문 하단에 투명PE 문풍지 붙이기
그래서 투명PE 문풍지로 욕실 문 하단에 붙여주었더니 오호~ 오히려 좋아! 청소할 때 물이 새지도 않고, 욕실에서 나오는 찬바람과 냄새까지도 막아주더라고요.
접착식이라 붙이기도 쉽고 투명해서 표시가 잘 나지 않아 깔끔해요.
욕실 문 테두리에 모두 부착하는데 10분 정도 밖에 안 걸리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누래지거나 떼었을 때 끈적임이 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2년째 사용해 보니 전~혀! 떼었을 때 끈적임도 없고, 변색도 되지 않았어요.
👍 AFTER :: 물청소도, 관리도 쉬운 화장실로 변신!
욕실 문에 습기가 차고 물을 먹으면 보통 아래쪽과 모서리 부분부터 부풀거나 썩어서 문제가 되곤 하는데요. 이렇게 투명 문풍지를 붙여놓으면 잦은 물청소에도 안심이에요.
청소 후에는 마른 걸레로 물기를 스~윽 닦아주면 되니 관리도 훨씬 수월해요.
욕실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찬바람도 막아주면서 물청소에도 문이 부풀거나 썩지 않아 깔끔하게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어요.
같은 문제로 고민이시라면 투명 문풍지를 이렇게 한번 사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