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내보내!'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슈퍼스타... 듀란트의 처량한 황혼기

이규빈 2026. 4. 3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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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를 향한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

지난 오프시즌, 휴스턴은 딜런 브룩스와 제일런 그린을 대가로 듀란트를 영입했다.

듀란트는 평균 26점 5.5리바운드로 훌륭했으나, 휴스턴의 성적은 52승 30패로 서부 5위를 기록했다.

휴스턴이 듀란트를 영입한 가장 큰 이유가 플레이오프에서 믿을 수 있는 득점원의 부재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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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듀란트를 향한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

휴스턴 로켓츠는 29일(한국시간) 기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승 3패로 뒤지고 있다. 1승도 3연패 이후 홈에서 간신히 승리를 챙긴 것으로, 너무나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시즌 시작 전만 하더라도, 휴스턴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는 전문가도 많았다. 이유는 케빈 듀란트 때문이었다.

지난 오프시즌, 휴스턴은 딜런 브룩스와 제일런 그린을 대가로 듀란트를 영입했다. 그린과 브룩스는 지난 시즌 휴스턴의 주전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였으나, 그린은 플레이오프에서 실망스러웠고, 브룩스의 공백은 두꺼운 포워드진의 뎁스로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의 성과가 나왔다. 팀의 리더였던 브룩스가 빠지자, 구심점이 사라졌고, 영입한 듀란트와 기존 선수들과 궁합이 좋지 않았다. 특히 알페렌 센군과 듀란트의 조합은 최악 수준이었다. 듀란트는 평균 26점 5.5리바운드로 훌륭했으나, 휴스턴의 성적은 52승 30패로 서부 5위를 기록했다. 서부 2위를 기록한 지난 시즌에 비해 퇴보한 것이다.

그래도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했으므로 듀란트 효과를 기대했다. 휴스턴이 듀란트를 영입한 가장 큰 이유가 플레이오프에서 믿을 수 있는 득점원의 부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 훈련 과정에서 다친 듀란트가 1차전에 결장했고, 2차전에 출전했으나, 23점 6리바운드 턴오버 9개로 부진했다. 심지어 2차전 도중 또 다치며 3차전과 4차전에 모두 결장했고, 5차전도 출전할 수 없다.

즉, 듀란트 영입이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냉정히 실패한 트레이드라고 해도 무방하다.  


듀란트는 휴스턴으로 이적과 동시에 2년 90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휴스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는 의도였으나, 현재 상황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전력의 한계가 드러났고,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가장 트레이드하기 쉬운 선수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휴스턴 팬들의 민심이 좋지 않다. 베테랑 듀란트를 데려오며 휴스턴 팬들이 기대했던 효과 중 하나는 리더쉽이었다. 하지만 듀란트는 애초에 리더쉽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고, 오히려 시즌 중간에 비공개 개인 SNS를 통해 팀 동료를 저격했다는 루머가 나왔다. 이 루머 이후 휴스턴의 팀 분위기는 누가 봐도 엉망이 됐다.

미국 방송인 '크리스 브루사드'도 "내가 휴스턴이면 다시는 이런 상황을 겪고 싶지 않을 것. 무조건 듀란트를 내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현지 매체인 '더 링어'도 '다가오는 여름, 휴스턴은 격변의 여름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듀란트는 여전히 독보적인 실력을 갖췄으나, 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의문이다. 22개 팀이 듀란트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듀란트 트레이드를 암시했다.

이번에 또 팀을 옮긴다면 어느덧 5번째 이적이다. 듀란트는 1988년생으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듀란트를 영입하는 팀은 많았으나, 최근에는 모두 실패로 끝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외하면 듀란트를 영입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팀이 없다.

'축복이자 저주' 현재 듀란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문장이다. 과연 이번 여름에 듀란트가 또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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