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에는 조상을 모시는 제사를 집안의 가장 신성하고 절대적인 의무로 여기며 몸이 부서져라 상을 차려왔다.
하지만 최근 6070 세대 사이에서는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이어져 온 고단한 풍습을 자신들의 대에서 과감히 끊어내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껍데기만 남은 형식에 매달리기보다 현실의 삶과 가족의 화합이 훨씬 소중하다는 사실을 노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깨달은 결과다.

요즘 시니어들이 제사를 없애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자신이 평생 겪어온 명절 스트레스와 가족 간의 불화를 자녀 세대에게 절대 물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제사 음식 장만을 두고 벌어지는 부부 싸움이나 형제간의 눈치싸움이 결국 가족의 해체로 이어지는 비극을 수없이 목격해왔다.
자식들이 명절을 고통스러운 의무가 아닌 진정한 휴식과 즐거운 만남의 시간으로 기억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깊은 배려가 담긴 선택이다.

대접하기 위해 수십만 원의 비용을 쓰고 며칠 밤낮을 고생하는 것보다 살아있는 가족이 모여 따뜻한 밥 한 끼 먹는 것이 훨씬 가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죽은 조상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정작 눈앞의 가족들이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행위야말로 주객이 전도된 어리석은 풍습일 뿐이다.
형식적인 절차를 과감히 생략하고 소박한 외식이나 여행으로 명절을 대체할 때 오히려 가족 간의 정이 더 깊어진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수십만 원의 비용을 쓰고 며칠 밤낮을 고생하는 것보다 살아있는 가족이 모여 따뜻한 밥 한 끼 먹는 것이 훨씬 가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죽은 조상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정작 눈앞의 가족들이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행위야말로 주객이 전도된 어리석은 풍습일 뿐이다.
형식적인 절차를 과감히 생략하고 소박한 외식이나 여행으로 명절을 대체할 때 오히려 가족 간의 정이 더 깊어진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과거에는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집안에 우환이 생기거나 조상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막연한 공포심과 통념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다양한 종교를 접하면서 사후의 복을 비는 것보다 현재의 삶을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효도임을 알게 되었다.
조상이 찾아와 음식을 먹는다는 미신 같은 형식에서 벗어나 마음속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정서적 해방감을 맞이했다.

시대의 흐름을 거부하고 끝까지 제사를 고집해봐야 요즘 젊은 자식들은 부모 사후에 어차피 제사를 지내지 않을 것이라는 냉혹한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억지로 의무를 지워 자식들이 마지못해 제사를 지내다가 결국 원망 섞인 눈물로 상을 차리게 만드느니 부모가 살아있을 때 아름답게 마무리를 짓는 것이 맞다.
내 손으로 당당하게 전통의 마침표를 찍음으로써 자식들에게는 자유를 주고 자신은 현명한 부모로 기억되는 길을 선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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