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8000도 선명하게”…LGD, 사무용 OLED 판 바꾼다
“비게이밍 OLED 연평균 50% 성장”

LG디스플레이가 게이밍뿐 아니라 사무용으로도 최적화 된 모니터용 OLED 패널을 양산하면서 OLED 모니터 시장을 주도한다. 최근 8000선을 넘은 코스피도 선명한 모니터로 본다.
LG디스플레이는 ‘240㎐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RGB 스트라이프 OLED란 적·녹·청(RGB) 서브픽셀을 일렬로 배열한 구조로, 기존 대비 작은 글씨나 숫자도 보다 또렷하게 표현한다. 문서 작업, 주식·금융 거래, 코딩, 콘텐츠 편집 등 장시간 화면을 볼 때 눈의 피로를 줄이고 더욱 편안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양산은 OLED가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AI PC 보급 확대와 함께 멀티태스킹·고해상도 기반 업무가 늘어나면서, 선명한 텍스트 표현과 몰입감 있는 화질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OLED 모니터 시장 내에서도 비게이밍 모니터의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게이밍 OLED 모니터의 성장세는 올해 487만대에서 2033년 579만대로 연평균(CAGR) 2%씩 성장하는 반면, 비게이밍 OLED 모니터는 동기간 20만대에서 506만대로 50% 이상(CAGR 기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LG디스플레이의 240㎐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은 RGB 스트라이프 구조에 160 PPI 고해상도, 240㎐ 고주사율을 구현한다. 하나의 모니터로 업무와 엔터테인먼트, 고성능 게이밍까지 모두 만족시킨다.
PPI는 화면 1인치 안에 들어가는 픽셀 수다. 숫자가 높을수록 픽셀이 더욱 촘촘해 글자와 이미지 표현이 더욱 정교하다. LG디스플레이의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은 RGB 스트라이프 구조에서 160PPI 수준의 밀도 높은 픽셀 구조를 구현한 최초의 제품으로, 고화질 콘텐츠 시청 및 감상 환경에 최적화했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 동안 바뀌는 횟수다. 숫자가 높을수록 화면 움직임이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DFR 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4K 240㎐), 고주사율(FHD 480㎐)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사진·영상 편집이나 멀티태스킹 작업 시 더욱 정교하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고, 마우스 움직임이나 창 전환 같은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한층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화면 경험을 제공한다. 고주사율 모드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을 비롯해 스포츠 경기나 액션 영화 감상 시에도 잔상과 끊김이 줄어든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주요 모니터 브랜드와 함께 시장 내 수요가 높은 27인치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240㎐ RGB 스트라이프 OLED의 세계 최초 상용화는 OLED 기술의 집약체로서의 저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기술 중심 회사로서 기술 리더십과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모니터 시장 내 OLED 확장을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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