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야경을 한눈에 담다, 이월드 일루미네이션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에 위치한 이월드는 낮에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지만, 해가 진 뒤 펼쳐지는 일루미네이션이 특히 인상적이다. 화려한 조명 아래 로맨틱한 분위기가 감돌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찾기에도 좋다. 이곳에서는 더욱 색다른 야경을 만날 수 있어 한 해 중에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로 손꼽힌다.

이월드 가는 방법
사진 = 한국관광공사

가장 편리한 방법은 자가용 이용이다. 입구에 가까운 야외주차장과 83타워 주차장이 준비돼 있으며, 유료로 운영된다. 1시간 이내는 3,000원, 이후 10분당 1,000원이 부과된다. 자유이용권 소지자는 1일 3,000원에 주차 가능하며, 밤 12시 이후부터는 10분당 1,000원 추가 요금이 적용된다. 주말에는 주차장이 붐빌 수 있으므로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으로도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두류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하거나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간혹 케이블카를 이용해 83타워로 바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이는 날씨와 상황에 따라 운영이 달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월드 볼거리
사진 = 한국관광공사

놀이공원의 입장료는 유료이며, 야간 자유이용권 기준으로 성인은 3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는 33,000원 정도다. 다만 공식 홈페이지나 카드사, 통신사, 제휴 여행사를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방문 전 꼼꼼히 확인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83타워 전망대는 자유이용권에 포함되지 않아 별도로 입장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자유이용권 소지자라면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부담을 덜 수 있다. 83타워 전망대에서는 대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특히 반짝이는 이월드 일루미네이션과 도심의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독보적인 인기를 누린다. 전망대 내에는 카페와 식당이 있어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야경을 감상하기도 좋다.

83타워 즐길거리
사진 = 한국관광공사

타워 내부에는 애슐리 퀸즈, 푸드폴리탄 등의 식당부터 키즈파크, 아이스링크까지 갖춰져 있어 식사와 여가를 한번에 해결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76층과 77층에서는 전시와 포토존도 꾸준히 마련돼 있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높은 층에서 바라보는 대구의 도심 풍경과 함께, 건물 내부 인테리어도 산뜻하게 꾸며져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훌륭하다.

이월드 야간의 매력
사진 = 한국관광공사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이월드의 밤은 온통 은은한 조명으로 가득 차 있다. 빛나는 우산 장식부터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트리와 장식물까지 곳곳이 포토 스폿이다. 야간에 운영하는 놀이기구가 적을 때도 있지만, 사람이 적은 날이면 줄을 기다리지 않고 회전목마나 범퍼카 같은 인기 기구를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월드 곳곳을 산책하며 화려한 빛의 터널을 지나다 보면, 동화 속 공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거나 연인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손색없는 장소다.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으니 인물사진을 찍기에 좋고, 오락실과 실내 체험 공간이 있어서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근 관광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이월드와 가까운 곳에는 두류공원 일대가 펼쳐져 있다. 조용한 산책로가 갖춰져 있어 한적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다. 또한 대구를 대표하는 앞산이나 도심 지역인 동성로도 그리 멀지 않아 식도락이나 쇼핑을 즐기기에 좋다.

대구를 찾는다면 이월드의 야간 풍경은 꼭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일루미네이션이 무르익는 어두운 시간대에만 볼 수 있는 매력 덕분에 밤이 되면 더욱 낭만적이다. 놀이기구를 다양하게 타고 싶다면 낮부터 방문해 하루를 알차게 채우는 방법도 추천한다. 문의 사항은 070-7549-8112로 연락하거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려한 조명 아래, 대구의 색다른 밤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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