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리머니’ UCL 우승한 엔리케 PSG 감독, 세상 떠난 딸과 함께 ‘깃발 꽂기’…“비록 곁엔 없어도 마음으로는 함께”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5-0으로 완파하며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진정한 클라이맥스는 경기 후 펼쳐졌다. PSG 팬들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대형 현수막에 담긴 한 장면. 엔리케 감독이 막내딸 사나와 함께 경기장에 깃발을 꽂던 모습이었다.
그 장면은 2015년 베를린에서 열린 UCL 결승 직후의 모습이다. 당시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이끌던 엔리케 감독은 유벤투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었고, 사나와 함께 바르셀로나 깃발을 그라운드에 꽂았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사나는 2019년 골육암 판정을 받고, 그해 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 기억은 지금도 엔리케 감독의 마음 속 깊이 남아 있다. 그는 올해 1월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딸과 함께했던 그 사진이 아직도 생생하다. PSG에서도 그 장면을 다시 만들어보고 싶다. 비록 딸은 곁에 없지만, 마음으로는 함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팬들은 그 바람을 기억했고, 우승과 동시에 그 장면을 현실로 만들어줬다. 딸 사나와 함께했던 추억이 PSG 깃발로 다시 살아난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는 PSG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전반 12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고, 곧이어 데지레 두에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도 두에(후반 1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8분), 세니 마율루(41분)의 연속골이 이어지며 완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같은 슈퍼스타들을 보유하고도 이뤄내지 못했던 유럽 제패의 꿈을 마침내 현실로 만들었다.
완승의 대미는 엔리케 감독과 딸의 감동적인 세리머니가 장식했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내 딸은 항상 나와 함께 있다. 팬들이 보여준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전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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