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돈 되네”⋯21년 국내 물산업 매출 47조원

이유정 2023. 3. 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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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산업이 쑥쑥 크고 있다.

환경부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내놨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해당 통계를 참고해 앞으로도 물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물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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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21년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 내놔
매출액, 47조4220억원으로 1.8% ↑
수출액, 1조9749억원으로 5.9% ↑
한 총리 "세계 물시장 27년 1300조원 전망"

국내 물산업이 쑥쑥 크고 있다. 

환경부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내놨다. 2021년 기준 국내 물산업 현황을 담은 것이다. 

환경부는 물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부터 물산업 통계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올 3월까지 8개월간 이뤄졌다.  올해부턴 해외 입찰·수주 현황, 재직자 교육훈련 실태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2021년엔 물산업 분야 사업체·종사자·매출액·수출액 등 모든 분야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021년 기준 47조422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총생산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년과 견줘서는 1.8% 늘었다.  

2020년과 견줘 2021년 물산업 분야 사업체·종사자·매출액·수출액이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공=환경부

사업체수는 1만7283곳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건설업(51.8%), 제품 제조업(31.3%),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업(8.8%), 운영·정화업(8.1%) 순으로 많았다.

종사자수는 20만650명으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역시 건설업(37.4%), 제품 제조업(31.9%),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업(18.9%), 운영·정화업(11.8%)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눈을 끄는 것은 수출액이다. 1조97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다. 매출액 증가세를 3배 이상 뛰어넘는 수준이다. 

다만 연구개발(R&D) 사업체수는 2923곳으로 전체의 16.9%에 그쳐, 관련 기술 혁신을 위해 R&D 확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해당 통계를 참고해 앞으로도 물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물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함께 만드는 변화, 새로운 기회의 물결'을 주제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22일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글로벌 물 산업시장은 2027년 1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세계 물 기술 특허의 20%를 보유한 우리나라가 물 산업 강국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하수도 분야 해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정부는 과학과 실용에 기반한 스마트 물관리 체계를 마련해 물 위기로부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물 기술·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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