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개발 사실상 완료, 니로 EV 대체자
기아 유럽 법인은 오는 6월 21일(유럽시간) EV3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EV3는 E-GMP 기반 소형 전기 SUV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주행거리 500km다. EV3는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선도 계획을 대표하는 보급형 모델이다. 국내에는 3분기 중 출시된다.
EV3는 E-GMP 기반 소형 SUV로 전기차의 대중화 및 보편화에 앞장선다. EV3는 기아 니로 EV와 소울 EV를 장기적으로 대체한다. EV3는 기존 E-GMP 기반 전기차와 다르게 400V 전압 시스템을 갖췄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주행거리 500km가 목표다.
EV3에는 차세대 전륜구동 싱글 모터가 얹어져 최대출력 217마력을 발휘한다. 10->80% 배터리 충전까지는 20분 이상이 소요된다. EV3는 독일과 유럽 대륙 북부에서 다양한 환경에서 까다로운 테스트를 끝냈다는 것이 제조사측 설명이다. EV3 외관은 콘셉트카와 유사하다.
EV3 전면부에는 수직으로 배치된 헤드램프와 날렵하게 디자인된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2열 도어 핸들은 히든타입이다. EV3 측면부는 각도를 눕힌 A필러 및 윈드실드, 플로팅 루프 스타일 등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스타맵 시그니처 리어램프가 탑재됐다.
EV3는 재활용 플라스틱이 기아 최초로 범퍼 커버, 라디에이터 어퍼 커버, 펜더 및 도어 가니쉬 등 외관 플라스틱 몰딩 부품 전체로 확대됐다. EV3에 사용된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은 총 28.5kg에 달한다. EV3에는 생성형 AI 기술, 개선된 음성 인식, FoD 기능 등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