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2025년 연간 방문객 '337만 명' 돌파…'역대 최고 '
외국인 방문객, 총 21만 3249명…전체의 6.3% 차지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올해 방문객 337만 명을 돌파하며 개관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국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5%, 이건희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2023년보다도 5.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서울관(206만 명)과 청주관(27만 명)은 각각 개관 이후 최다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주도했다.
올해 가장 큰 인기를 끈 전시는 서울관의 '론 뮤익'이었다. 총 53만 3035명이 관람했으며, 일평균 5671명, 토요일 하루 최대 1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한국미술 100년사를 다룬 상설전시 또한 누적 65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미술 소장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과천관의 '수련과 샹들리에', 덕수궁관의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등이 전 연령대의 고른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과천 상설전과 청주프로젝트 등은 만족도 조사에서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람객 구성 면에서는 2030세대가 전체의 63.2%를 차지해 주류를 이뤘으며, 이들 중 73%는 여성이었다. 중장년층 비율도 전년 대비 4.2% 증가한 29.6%를 기록하며 세대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거주지별로는 고양, 강남, 성남, 마포, 송파 순으로 방문 빈도가 높았고, 주말 오후 3~4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객은 총 21만 3249명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미국(28.4%)과 유럽(27%)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터키 등 방문 국가가 다양해져 K-미술의 글로벌 인지도를 확인시켰다. 미술관 측은 실시간 혼잡도 안내와 앱 기능 개편 등을 통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성희 관장은 "모든 방문객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내년에도 차별화된 전시를 통해 수도권을 넘어 지역까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모두의 미술관'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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