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부 비만
지방은 체열 손실을 막는 역할을 하지만, 복부에만 집중된 지방은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팔·다리 등 말단 부위는 상대적으로 지방층이 얇아 외부 온도 변화에 취약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지방량을 가진 사람이라도 복부 중심형 비만일수록 말단 부위 체온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혈류 흐름에도 영향을 주어 말초 순환이 떨어지고, 그 결과 손발이 차가워지는 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복부 비만이 있는 사람은 체열 분포가 고르지 않아 몸 전체가 쉽게 차가워질 수 있다.

#하체 근육 부족
우리 몸 근육의 대부분은 허벅지와 엉덩이 등 하체에 집중돼 있다.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체열을 만들어내는데, 실제로 골격근은 인체 열 생산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근육 속 모세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고 에너지가 합성되면서 열이 발생한다. 따라서 하체 근육이 부족하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열 생성이 줄어 추위를 더 쉽게 느끼게 된다.
특히 움직임이 적거나 근육량이 감소한 사람은 말단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이 차고 체온 유지가 어렵다.

#노화
나이가 들수록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진다.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감소하고 피하지방층이 얇아지면서 열 생산은 줄고 열 손실은 늘어난다. 또한 혈관 탄력이 떨어지고 혈류 속도가 느려져 말단까지 열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같은 온도에서도 젊은 사람보다 고령자가 더 춥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나이에 따른 근육 감소(근감소증)는 추위뿐 아니라 전반적인 신진대사 저하와도 연결되므로, 규칙적인 근력 운동과 단백질 섭취로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체온 유지에도 중요하다.

#수면 부족
수면이 부족하면 신체의 대사와 체온 조절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체온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의 활동이 저하된다. 실제 연구에서도 수면 부족 상태에서는 체온을 유지하려는 생리적 반응이 떨어져 가벼운 냉기에도 몸이 더 빠르게 식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되어 혈관이 수축하고, 말초 부위 혈류가 줄어들어 손발이 차가워지기 쉽다.
꾸준한 수면 습관과 적정 수면시간 확보가 추위 민감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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