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이상민 '국힘입당설'에…대전 유성을 '친명 경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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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 개편의 중심에 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5선)의 지역구 대전 유성을이 꿈틀거리고 있다.
'비명계 이상민 대 친명계 인사'의 민주당 공천경쟁 구도가 '국민의힘 이상민 대 민주당 인사'의 여야 대결구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험지인 유성을 사수를 위해 민주당에선 허태정 전 대전시장, 이경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제1야당의 후보자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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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오늘 대전서 국힘 혁신위 초청 강연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 개편의 중심에 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5선)의 지역구 대전 유성을이 꿈틀거리고 있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당대표의 리더십에 줄곧 반기를 들며 신당 창당설과 함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이 의원은 21일 대전에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초청 강연에 나서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 방안에 관해 얘기한다.
그간 ‘억측’으로 나돌았던 비명계 이 의원의 여러 선택지 중 여당행까지 가시권에 들면서 유성을 출마를 노리는 민주당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비명계 이상민 대 친명계 인사’의 민주당 공천경쟁 구도가 ‘국민의힘 이상민 대 민주당 인사’의 여야 대결구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험지인 유성을 사수를 위해 민주당에선 허태정 전 대전시장, 이경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제1야당의 후보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 가운데 친명계를 자임하는 이경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9일 유성구 덕명동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좋은 말, 나쁜 말, 이상한 말’ 출판기념회를 갖고 세 과시를 했다.
정청래·박찬대·박정현 최고위원, 박범계·장철민·김병주 국회의원.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김병욱 김대중재단 대전시회장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 부대변인은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인이 아닌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바른 정치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년 총선 당시 유성을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당내 경선에서 패해 뜻을 이루지 못한 안필용 전 대전시 비서실장의 경우 최근 박병석 의원(6선)의 지역구인 서구갑으로 출마지를 옮겼다.
안 전 실장은 2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허태정 전 시장을 모셨던 만큼 같은 지역구에 나란히 출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했다. 허 전 시장에게 서구갑 출마를 설득하기도 했는데, 상의 끝에 두 지역구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지난 6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서구갑의 문이 신인들에게 활짝 열린 점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기현 전 시의원은 “안필용 전 실장이 허태정 전 시장에게 밀려 유성을에서 서구갑으로 눈물의 선회를 했다. 힘 있는 자, 기득권 정치인의 횡포로 평가될 것이다. 따뜻한 안방은 자신이 차지하고, 자신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을 험지로 떠미는 건 장수의 태도가 아니다”라며 허 전 시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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