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극심한 더위는 단순히 불쾌함을 넘어서 생명을 위협한다.
기온이 30도 이상, 습도가 70%를 넘는 환경에서는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온열질환(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에 걸릴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땀 분비가 멈추면 뇌와 장기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이는 의식 소실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약자, 만성질환자, 어린이, 야외 근로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
더위로 인한 어지러움,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체온을 낮추고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체온을 낮추고 신체 회복을 도와주는 응급처치 요령에 대해 소개한다.

#머리와 두피 물에 적시기
두피는 열이 잘 모이는 부위다. 찬물로 머리를 적시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빠르게 체열이 방출되며, 몸 전체의 열감도 완화된다.
#다리 높이 올리기
더위로 어지럽거나 기운이 없을 땐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면 하체에 몰린 혈액이 상체로 원활히 이동해 혈압과 의식 회복에 도움이 된다.

#소금 탄 레몬물 마시기
땀을 많이 흘리면 전해질과 수분이 빠져나가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땐 소량의 소금과 레몬즙을 탄 물을 마시면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하고 피로감도 줄일 수 있다.
#맥박 부위에 얼음 대기
맥박이 뛰는 부위(손목, 목, 무릎 뒤)는 혈관이 피부 가까이 있어 얼음이나 찬 수건을 대면 체온을 빠르게 낮출 수 있다. 특히 열사병 증상 초기에 효과적이다.

#피부에 알로에 바르기
냉장 보관한 알로에 젤은 열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염증이나 화끈거림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햇빛에 오래 노출된 부위에 바르면 화상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쿨링 효과가 있다.
#젖은 천을 부채처럼 사용하기
젖은 수건이나 천으로 부채질하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체온이 빠르게 낮아진다. 땀이 증발할 때처럼 기화열이 발생해 피부 표면의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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