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북한군 영상" SNS 확산…군복엔 한글로 '김일성',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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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등 SNS(소셜미디어)에 북한군 관련 거짓 동영상과 사진들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자료들이 가짜이며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측의 SNS 심리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영상 속 남성은 우크라이나어를 사용하고 있고, 부대 표식이나 이름 등 관련한 정보가 나타나있지 않아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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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등 SNS(소셜미디어)에 북한군 관련 거짓 동영상과 사진들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자료들이 가짜이며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측의 SNS 심리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제방송청이 운영하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Exilenova+'는 최근 '체포된 북한군 영상'이라며 한 동양인 포로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나 영상 속 남성은 우크라이나어를 사용하고 있고, 부대 표식이나 이름 등 관련한 정보가 나타나있지 않아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다른 텔레그램 채널 'КНДР'는 사진 2장을 올리며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훈련 중 사용하는 장비"라고 밝혔다. 사진에는 러시아 국기와 북한 인공기가 부착돼있고, 군복에는 한글로 '김일성'이라고 적혀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사진도 거짓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RFA에 "취미용 레플리카(복제품)로 보인다"며 "소총 총열덮개도 군 보급품이 아닌 사제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게시물들은 SNS에서 벌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심리전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친러시아 측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 관계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친우크라이나측은 북한군 파병 소식을 이슈화해 서방의 지원을 끌어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미국 해리티지재단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RFA에 "북한군 파병 관련 SNS 게시물의 진실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며 "중요한 것은 한국과 미국이 여러 정보에 근거해 북한군의 존재를 직접 확인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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