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미샤 지, 피겨계 첫 국제 부부 탄생

[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박소연(28)과 전 피겨 국가대표 올림피언 미샤 지(33)가 1년 6개월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각자의 나라를 대표해 피겨스케이팅 무대에서 활약했던 두 사람은 16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호텔 컨벤션 홀에서 피겨계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전 피겨 국가대표 출신 김해진, 임은수를 비롯해 전 피겨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 현 피겨 국가대표 이해인과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채연,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천송이 등이 참석하여 두 사람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박소연은 초등학교 6학년인 2009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일찍부터 주목을 받으며 '포스트 김연아'로 이름을 알렸던 스케이터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 김연아, 김해진(이상 은퇴)과 함께 출전했고, 그해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여자 싱글 9위에 올라 김연아를 제외하고 한국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TOP 10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 복숭아뼈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2019년 태양의 서커스 아이스쇼에서 여주인공 역할 제의를 받아 깊은 고민 끝에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후 아이스쇼 활동과 피겨 지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갔고, 현재는 피겨 지도자 및 안무가로 활동 중이다.
신랑 미샤 지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다. 국내 아이스쇼에 여러 차례 등장해 한국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으며, 2018 밀라노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 후 안무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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