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명 중국발 크루즈 입항…인천 역대 최대 규모

【앵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인천 역대 최대 규모의 크루즈가 인천에 왔습니다.

선사를 직접 설득해 유치한 성과인데, 이미 지난해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를 넘어섰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발 대형 크루즈가 인천항에 입항했습니다.

2019년 건조된 미국 선사의 스펙트럼오브더시 호입니다.

【스탠딩】

한 번에 7천 명이 탈 수 있는 17만 톤급 규모의 이 크루즈는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중국발 전세 크루즈가 인천을 찾은 건 코로나19 이후 처음입니다.

4천명 넘는 대만계 기업 직원과 가족들은 하루 동안 인천과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습니다.

전통시장 바우처 지급을 통해 지역 상권은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순식간에 신포국제시장 호떡집은 외국인 '핫플'로 변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하루여서 짧긴 하지만 관광객들이 (한국의) 전통 음식을 직접 경험하고 소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OBS경인TV CG.

이 크루즈는 당초 일본 오키나와가 목적지였지만 인천시와 유관기관의 노력 덕분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올해 인천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은 1만 명으로 지난해 6천500 여명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김을수 /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크루즈 산업은 21세기에 대표 관광 상품입니다. 인천에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당일치기가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유인책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OBS뉴스 황정환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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