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답답해!' GSW 구단주가 팬의 메일에 친절히 답장했다... 과연 그 내용은?

이규빈 2025. 12. 1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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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구단주도 현 상황에 답답한 건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어떤 한 팬은 골든스테이트 구단주인 조 레이콥에게 직접 메일을 보냈다.

레이콥 구단주의 메일로 폭발했던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민심이 다소 진정됐다.

커 감독은 "우리 모두 답답한 상황이다. 나는 개인의 메일을 공개하는 것을 싫어한다. 모든 사람의 메일이 공개되면 삶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안 된다. 확실한 건 레이콥 구단주도 나를 지지하고, 나도 레이콥 구단주를 지지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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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 구단주도 현 상황에 답답한 건 마찬가지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8일(한국시간) 현재 13승 14패로 서부 컨퍼런스 8위에 있다. 시즌 전 기대치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자, 지난 시즌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 이후 보여줬던 압도적 경기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냉정히 지금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원맨팀이자, 5할 승률 정도의 팀이라고 볼 수 있다. 에이스 커리는 모든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동료들이 침묵하며 접전 끝에 패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당장 직전 경기였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도 커리가 무려 3점슛 12개 포함 48점을 기록하며 폭발했으나, 클러치 상황에서 밀리며 패배했다. 커리가 3점슛을 두 자릿수 이상 성공하고 진 경기는 커리어 사상 최초였다. 그만큼 커리를 제외한 나머지 동료들의 활약은 아쉽다.

포틀랜드전 이후 이때까지 참았던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심지어 어떤 한 팬은 골든스테이트 구단주인 조 레이콥에게 직접 메일을 보냈다.

내용은 간단했다. "제발 이 팀을 위해 무엇이든 해주세요. 커리가 이기려면 뭘 더 해줘야 합니까. 확실한 2옵션이 필요합니다. 선수들 대체로 신장이 작아서 버틀러가 파워포워드를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우리는 제대로 된 센터도 없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모든 문제점이 다 들어있는 메일이었다.

놀랍게도 이런 일개 팬의 메일에 구단주가 답장했다. "나도 당신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현재 상황이 답답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계속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단순하지 않다. 경기 스타일, 리그 트렌드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 확실한 점은 버틀러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레이콥 구단주의 메일로 폭발했던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민심이 다소 진정됐다. 레이콥 구단주는 NBA 구단주 사이에서도 팀을 향한 애정이 큰 인물로 유명하다. 구단을 위해 막대한 사치세를 지급했고, 꾸준히 구단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지나친 간섭으로 인한 부작용도 있다. 대표적으로 드래프트 때 제임스 와이즈먼과 조나단 쿠밍가를 지명하기를 강력히 원한 인물이기도 하다.

재밌는 건 이런 레이콥 구단주의 메일을 스티브 커 감독도 봤다는 것이다. 커 감독은 "우리 모두 답답한 상황이다. 나는 개인의 메일을 공개하는 것을 싫어한다. 모든 사람의 메일이 공개되면 삶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안 된다. 확실한 건 레이콥 구단주도 나를 지지하고, 나도 레이콥 구단주를 지지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쨌든 이번 사건으로 레이콥 구단주는 팀에 대한 애정이 여전하고, 추후 계획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부진이 계속된다면, 지난 시즌처럼 과감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커리 원맨팀' 골든스테이트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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