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안보 협력 강조‥셔틀 외교 복원
[930MBC뉴스]
◀ 앵커 ▶
한일 두 정상이 어제 도쿄에서 만났습니다.
강제동원 배상에 대한 정부 해법을 내놓은 뒤 열흘 만에 만난 건데, 두 정상은 관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상회담 후 나란히 기자회견장에 선 한일 정상.
서로 두 나라를 오가며 관계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양국의 정상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주 방문하는 셔틀 외교를 재개시키는데 일치를 하였습니다."
관계 개선에 뜻을 모았으니 정상들부터 친해지자는 듯, 어젯밤엔 식당 두 곳을 오가며 저녁 식사와 친교 시간을 가졌습니다.
1차 저녁 식사엔 배우자들이 동행했지만, 2차 친교시간엔 통역을 제외하곤 정상들만 자리했고, 밝은 표정으로 맥주잔을 부딪치는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의 이익이 제로섬이 아니라 윈윈이라며, 경제와 안보 분야의 협력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 지소미아(GSOMIA)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북핵 미사일의 발사와 항적에 대한 정보를 양국이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기에 밀접한 정보교류로 함께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경제 분야의 협력도 강조됐습니다.
일본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 규제를 해제하고, 한국 정부는 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화이트리스트, 일본의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백색국가 리스트에 한국을 다시 올리는 문제는 더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한·일 경제단체들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교류 일정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후엔 한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을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일본 도쿄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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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464915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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