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출몰 유기견 구조작전...모두 한마음으로 생명 구했다

진기훈 2023. 2. 10.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고속도로 한복판에 유기견 한 마리가 출몰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신속한 구조작전과 차량 정체 상황에도 묵묵히 기다린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유기견은 무사히 고속도로를 빠져나갔습니다.

<리포트> 유기견 한 마리가 고속도로 한복판을 질주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속도로 한복판에 유기견 한 마리가 출몰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신속한 구조작전과 차량 정체 상황에도 묵묵히 기다린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유기견은 무사히 고속도로를 빠져나갔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유기견 한 마리가 고속도로 한복판을 질주합니다.

그 뒤로는 순찰차가 도로를 지그재그로 달리는 이른바, '트래픽 브레이크'로 차량들의 질주를 막아섭니다.

옥천군 군북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천IC 인근에 유기견이 나타난 건 어제(9) 오후 5시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들 사이에서 사고 위험이 높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구조를 시도했지만, 놀란 유기견은 도주하기 시작했고

<전화인터뷰> 이 철 /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출동 경찰)
"중앙분리대 쪽에 강아지가 앉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구조하려고 하니까 사이렌 소리에 놀라서 그때부터 강아지가 뛰기 시작했는데, 이 녀석이 계속 1차로만 뛰더라고요."

결국 경찰과 도로공사는 20여 분에 걸쳐 유기견을 고속도로 출구로 유도해 무사히 빠져나가게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 철 /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출동 경찰)
"다행히도 운전자분들이 의식이 많이 좋으셔서 클랙슨을 울린다던가 항의를 한다던가 이런 부분은 사실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저희들이 무사히 강아지를 구조할 수 있었죠."

신속한 구조 활동과 운전자들의 성숙한 의식 덕분에 유기견 구조 작전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