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유력’ 펩의 경고...“리버풀 미끄러진 거? 우리한테도 일어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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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맨시티는 26일 오전 4시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맨시티는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무려 4골이나 터뜨리며 상대를 압도한 맨시티였다. 전반 17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를 시작으로 전반 26분과 34분, 필 포든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반에만 세 골을 퍼부었다. 그렇게 전반은 3-0 맨시티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똑같았다. 그리고 후반 17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득점으로 4-0까지 리드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맨시티는 적절한 타이밍에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고 경기는 4-0 맨시티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승리로 PL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맨시티.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선수들에게 리버풀에게 일어난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고 아스널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패배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축구다. 에버턴은 강등권을 피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경기를 하고 있다. 우리가 상대해야 할 노팅엄 포레스트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선수단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어 “어쩌면 그들이 수년 동안 우리의 진정한 경쟁자였기 때문에 리버풀에 대한 나의 감사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들은 끝까지 싸울 것이고 우리 역시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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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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