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절로 막게 만들던…KTX 화장실, 깔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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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쾌적한 열차 이용을 위해 KTX 열차와 철도역 화장실 개선작업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코레일은 먼저 2004년 도입된 KTX-1 46편성(1편성당 객차 18칸) 중 노후도가 심한 화장실을 선별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철도역 화장실은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고장 신고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시설물 수리 시간 단축 방안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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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쾌적한 열차 이용을 위해 KTX 열차와 철도역 화장실 개선작업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코레일은 먼저 2004년 도입된 KTX-1 46편성(1편성당 객차 18칸) 중 노후도가 심한 화장실을 선별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9월까지 우선정비 대상으로 정한 객차 35칸의 화장실 내외부 시설에 대해 정밀 점검과 정비를 시행하고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KTX-1 전체 46편성 화장실에는 자동분사 탈취제를 설치해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고, 오물 처리 시 사용하는 세정제는 악취 저감 효과가 검증된 제품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세면대와 휴지통 등 낡은 설비를 최신식으로 새 단장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무궁화호 열차 화장실에는 살균 장치를 시범 설치해 2개월간 운영한 결과 공기질 개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연말까지 살균 장치 도입을 추진 중이다.
철도역 화장실은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고장 신고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시설물 수리 시간 단축 방안도 모색 중이다. 화장실 칸마다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서 고장이나 불편 사항을 신고하면 담당 부서에 직접 전송되는 신고시스템을 올해 말 서울, 오송, 대전, 동대구, 부산 등 5개 역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고객들이 더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훈 선임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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