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광화문보다 여기”...韓관광 원하는 외국인이 입모아 가고 싶다는 곳 [스물스물]
82%가 “서울 등산관광 의향 있다” 답해
68%는 “서울 도심에 산 많은 것 알고 있다”
◆ 스물스물 ◆
이런 추세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류의 하나로 등산이 등장한 셈이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시각에서는 서울 같은 도시에 관악산이나 북한산 같은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여행지가 있다는 점은 놀랍다. 여행 마니아인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는 북한산을 비롯해 서울 주요 명산을 다녀와 본인의 SNS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전체 응답자의 67.9%는 서울 도심에 산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한국과 가까운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인들의 긍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서울 트레킹에서 선호하는 활동으로는 ‘산에서 보는 시내 전망(74.4%)’과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71.7%)’을 꼽았다. 멋진 풍광을 보고 힐링하는 기분을 느끼는 욕구는 국경과 국적도 불문한다.
서울 트레킹에 ‘의향 없음’을 선택한 응답자는 ‘산에 대한 정보 부족(44.1%)’을 주된 이유로 답했다. 또한, 해외 등산 관광시 불편 사항은 ‘안내시설 부족/부실(39.3%)’과 ‘사전 정보 수집 어려움(37.2%)’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산 관광시 우려 사항에 대한 응답으로 ‘등산로 안전 우려’가 44.3%, ‘편의시설 부족 우려’가 41.3%, ‘외국인 관광객 대상 안내 시설 부족 우려’가 41.1%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국적별로 중국인들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안내시설 부족 우려’ 응답 많았다. 미국인들은 ‘장비 준비 번거로움’, 프랑스인들은 ‘사전 정보 수집 어려움’, 홍콩인들은 ‘위험 발생 시 대처 어려움’을 응답한 비율이 높게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서울도심 등산관광센터에 필요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로 ‘정보 제공(57.2%)’을 꼽았다. ‘등산 장비 대여(44.7%)’, ‘구급약품 제공(39.7%)’, ‘짐 보관 서비스(31.9%)’도 희망했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여행하러 올 때 챙겨오기 버거운 스틱 같은 장비를 제공하고 있어,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찐바닥'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 줍줍할 실적株는 있다 - 매일경제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전격 구속...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 매일경제
- 끼어든 차량 째려보다 앞차 ‘쿵’ 박은 BMW 차주 책임은? - 매일경제
- “FTX, 이렇게 엉터리일줄은”...새 CEO가 혀 내두른 이유는 - 매일경제
- 황하나 “피부·치아 손상 심각..주변 사람들과 내 자신에 미안” 눈물
- 박수홍 “다홍이=내 아들, 어릴때 나 닮았다”
- [단독] 與윤창현 디지털 자산법 지은이는 ‘금융위’...피감기관이 법안 대필? - 매일경제
- 北 ICBM 美전역 사정권 입증 … 韓, F-35A 도발원점 타격 훈련 - 매일경제
- ‘이경규 딸’ 이예림, 반전 글래머 몸매 뽐내며 하와이 만끽중 [똑똑SNS] - MK스포츠
- 강민아, 숨겨둔 글래머 몸매 과시 [똑똑SNS]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