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속도로 붕괴 인명피해 갈수록 늘어…사망자 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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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동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새벽 광둥성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붕괴 사고의 사망자가 현재까지 모두 48명으로 집계됐다.
2일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48명, 부상자는 30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휴일인 전날 오전 2시 10분쯤(현지시간) 광둥성 메이저우시와 다부현 사이 고속도로 구간 일부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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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현장 구조와 부상자 치료에 최선 다해야"
중국 노동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새벽 광둥성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붕괴 사고의 사망자가 현재까지 모두 48명으로 집계됐다.
2일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48명, 부상자는 30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이번 사고가 처음 알려진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사망자 수는 19명이었지만 실종자 수색 등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나고 있다.
휴일인 전날 오전 2시 10분쯤(현지시간) 광둥성 메이저우시와 다부현 사이 고속도로 구간 일부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영상과 사진을 보면 산악지형을 지나는 양방향 고속도로 가운데 아랫쪽 경사면으로 나있는 2개 차선이 무너져 내렸다.
고속도로 노면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도로 아래 지반이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붕괴가 깊고 광범위하게 일어났다. 붕괴한 노면의 길이는 17.9m, 면적은 184.3㎡에 달했다.
특히, 한밤중 갑작스런 도로 붕괴로 고속도로를 지나던 23대의 차량들이 아랫쪽 경사면으로 추락한 뒤 폭발해 화염이 치솟거나 크게 파손됐다. 또, 토사에 묻혀 발견이 늦어진 차량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어진 폭우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광둥성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수일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중요 지시를 통해 "현장 구조와 부상자 치료,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하루빨리 파손된 도로를 복구하고 교통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절 연휴로 이동객이 많아지고, 일부 지역에 폭우가 내리는 등 각종 사고와 재난이 발생하기 쉽다"며 "모든 지역 및 관련 부서는 잠재적 위험을 신속하게 조사 및 처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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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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