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센트럴자이, 필로티 기둥 파손... GS건설 “붕괴위험 없다”
김명진 기자 2023. 3. 21. 22:06
2017년 준공된 1341세대 규모의 서울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에서 장식용 벽에서 외부 마감 석재가 떨어져 나오는 등 건물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서울역센트럴자이 아파트 건출 1층 필로티 벽체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 벽면에 금이 가고 대리석이 떨어져 나왔다는 것이다.
현장점검 결과 파손된 부분은 비내력벽(데코레이션벽)이었다. 건물 전체를 지지하는 내력벽과는 달리 건물 하중을 받지 않아 금이 가 있더라도 붕괴 위험은 적다. 철거해도 건물의 안전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한다.
서울시는 다만 입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 하중을 분산시키는 ‘잭서포트’ 14개를 필로티 기둥 주변에 설치했다. 시공사, 입주민 측과 협의한 뒤 전문업체를 선정해 정밀안전진단도 시행할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구조적인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입주민들과 협의 해서 조속한 시일내에 구조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콘크리트 상부에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처짐이 발생해 기둥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선 안전상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게 정밀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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