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용군단 10.2에서 플레이어가 맞이할 새로운 경험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용군단 확장팩의 10.2 패치 ‘꿈의 수호자’의 정보가 공개되었다.
플레이어는 넬타리온의 불씨에서 비밀 실험실,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를 탐험하고 사카레스를 마주했다. 이후 무르도즈노의 현신을 저지하였지만 피락과 비라노스가 현신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현신의 격노’에서 피락과 비라노스는 갈등에 치닫게 되고, 비라노스는 알렉스트라자를 찾아가 화해하고 피락에 맞서게 된다. 플레이어는 세계수 아미드랏실을 이용하려는 피락에게 맞서 에메랄드의 꿈에 뿌리내린 세계수의 힘을 취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10.2 ‘꿈의 수호자’에서는 새로운 지역 에메랄드의 꿈에 진입한다. 이곳에서는 새로운 세계수 아미드랏실이 태어나고 있다. 이곳에서 피락과 동맹 화염의 드루이드로 인해 평화가 무너지고 있다.
에메랄드의 꿈에 진출하면서 처음으로 수행하게 되는 과제는 아미드랏실 방어를 계획하고 진행할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다. 꿈의 감독관은 지역과 연결된 진영으로 각종 보상을 증정한다.
용 조련술도 더 업데이트된다. 새로운 경주, 문양, 특성이 추가되고 비룡/용 이외의 탈것에도 용 조련술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게 된다. 신화 난이도 피락을 처치하면 보상으로 얻는 ‘불꽃 올빼미’가 그 시작이다.
‘만개화’ 이벤트를 통해 아미드랏실에 힘을 보태고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야외 우두머리 겨울잠의 오로스토르도 기다리고 했다.
공격대 ‘꿈의 희망 아미드랏실’에는 9명의 우두머리가 등장하여 피락을 뒤쫓게 된다. 3시즌에는 무한의 여명 메가 던전이 신화+ 목록에 편입되며 이전 확장팩에서 참신함이 더해진 던전이 편입된다.
무한의 여명 메가 던전
- 갈라크론드의 몰락
- 무르도즈노의 현신
이전 확장팩 던전
- 웨이크레스트 저택 (격전의 아제로스)
- 아탈다자르 (격전의 아제로스)
- 어둠심장 숲 (군단)
- 검은 떼까마귀 요새 (군단)
새로 추가되는 던전
- 파도의 왕좌 (대격변)
- 상록숲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간 한정 PvP 난투 전장 대공세에서는 기존 평점제 전장을 1인 대기열로 즐길 수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와우 10.2 패치를 앞두고 와우 게임 디렉터와 게임 디자이너에게 여러 답을 들을 수 있는 공동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인터뷰에는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모건 데이(Morgan Day)와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패트릭 스카버러(Patrick Scarborough)가 참여하였다.
- 새로운 지역을 개발하면서 어떤 점을 중요하게 여겼는가?
모건: 이번 꿈의 수호자와 함께 처음으로 에메랄드의 꿈 지역 내부를 살펴보고 퀘스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에메랄드의 꿈은 이전에도 선보인 적이 있는데, 군단 확장팩에서 에메랄드의 악몽 공격대에서이다. 꿈의 수호자와 함께 아미드랏실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스토리를 탐색해 나가게 될 것이다. 세계수의 힘을 아제로스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 지역 관련 요소는 무엇인지, 피락이나 화염의 드루이드가 스토리에 어떻게 관여하고 상호 작용하는지 대화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 이번 10.2 패치에서는 앞에 주어진 이야기를 미루어 보아, 녹색 용군단과 에메랄드 드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지역에서 다뤄진 내용도 여러 확장팩을 거치면서 좀 많은 편인데 플레이어들에게 콘텐츠나 기타 측면에서 어떤 신선함을 제공할 계획인가?
패트릭: 에메랄드의 꿈 자체가 와우의 역사와 관련이 있어 온 지역이다. 이번 10.2를 통해 에메랄드의 꿈 내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점이 새롭다고 할 수 있다. 지역이 선사하는 다양한 면모가 플레이어들에게 놀랍고 재밌는 콘텐츠로 다가올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격대, 야외 이벤트 등을 통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새로운 세계수가 와우 세계관에서 새로이 탄생하는 순간으로, 이 사실 또한 흔치 않은 사건이라 볼 수 있다. 수천 년을 지나왔던 존재들도 새로운 세계수의 탄생이나 침입자들이 목표를 달성했을 때에 대한 두려움도 엿볼 수 있다.
모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피락이 주요 적대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꿈의 세계를 지키는 존재들에 대항하여 갈등을 빚어내는 거 자체가 스토리에 새로운 결을 부여한다고 생각한다.
용군단을 진행하면서 캐릭터 각각에게 조명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피락과 녹색 용군단이 하이라이트에 접어들게 된 것 같다. 비라노스 또한 꿈의 수호자 업데이트에서 우리의 동맹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게 되면서 함께 여러 퀘스트를 하게 될 것이다. 레시온 또한 새로운 동맹을 찾는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 전반적으로 현신들이 다른 길을 걸어 나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신선하게 다가올 것 같다.
- 10.2의 신규 영예는 어떤 세력이며 무슨 특징을 가졌는가?
패트릭: 새로운 영예 세력으로 꿈의 감독관이라는 세력이 등장한다. 꿈의 감독관은 드루이드와 수호자 세력들을 합쳐 놓은 존재로, 꿈의 세계가 성장하면서 전체적인 세계를 수호해 나가는 존재다. 플레이어와 협동하며 불을 끄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20레벨의 영예가 존재하는데, 쌓아 나가면서 플레이어는 에메랄드 꿈 형상 변환, 독점적으로 얻을 수 있는 특별한 효과도 얻어갈 수 있다. 또한 ‘만개화’라는 이벤트에 있어서 버프를 얻을 수도 있다. 이 이벤트는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하여 실제로 세계수를 만개하게 할 수 있다.
- 10.2의 공격대는 어느 정도의 난이도를 상정하고 있는가? 또, 신규 공격대에서 주목할 만한 특별한 핵심 기믹이나 공략, 또는 콘셉트가 있다면 살짝 알려줄 수 있을까?
모건: 내부에서 목표를 두고 있는 수치들이 있다. 이런 수치들을 면밀하게 살펴보는데 이전 공격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튜닝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별한 기믹은 재밌는 기믹이 한 가지 있다. 화염의 드루이드와 싸울 때, 세계수 아미드랏실 위에서 싸우게 되는 순간이 있다. 고지대를 배경으로 전투를 즐기면서 용 조련술을 사용할 수 있는 순간이 나오게 된다. 이 부분이 이번 공격대만의 독특한 점이 아닐까 싶다.
패트릭: 아미드랏실 공격대는 세 개로 나뉘어 진행한다. 최종장에서는 피락을 상대로 전투하게 된다. 세 개의 영역이 모두 아름답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첫 배경은 생명의 신전이 배경인데, 꿈의 감독관이 세계수를 가꿔 나가면서 성장시키는 공간이다. 이곳에 일부 부패한 세력이 나타나게 된다. 두 번째 영역은 불의 정령과 싸우게 되는데, 정령들이 에메랄드 꿈에 직접 들어오며 화염이 펼쳐진 지역을 만들어내게 된다. 불의 군주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지역은 아미드랏실 그 자체가 될 것인데 용 조련술을 이용하여 세계수의 심장에서 피락과 대치하게 된다. 특정한 성이나 지역, 특정 지역 공격대가 아니라 이번 공격대는 에메랄드의 꿈 지역이 가진 폭넓은 모든 부분을 아우르게 되어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10.1.5에서 처음 선을 보인 ‘무한의 여명’ 메가 던전은 10.2에서 쐐기 던전으로 추가될 것이라 예고되었다. 쐐기에 맞추어서 조정이 추가로 된 부분이 있을까?
패트릭: 이전에 시간의 분열 업데이트와 함께 선보인 바 있다. 폭넓은 경험을 아우르고 깊이 있는 스토리를 선사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에는 레버나 트리거 등을 통해 어렵게 느끼도록 설계한 의도가 있다. 쐐기나 영웅 난이도를 추가할 땐 일부 어려운 난이도를 다소 정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무한의 여명은 과거에 플레이했던 플레이어에게는 아주 새로운 것이 있지는 않겠지만 난이도는 완화됐다고 볼 수 있다. 쐐기 던전에 존재하는 스케일링과 어픽스는 들어간다. 기존 무한의 여명 던전이 가지고 있던 폭넓은 내러티브는 가져가려고 한다.
- 용군단에서 새로 추가되었던 괴로움, 무형, 속박 어픽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또한 10.2에서 추가, 삭제, 변경되는 어픽스가 있을까?
모건: 특정한 변경점이 있느냐고 하면 크게 아직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괴로움과 같은 특정 어픽스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인지하고 있다.
- 용군단 확장팩에서는 지속적으로 유저 편의성 증가를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가 있었다. 편집 모드, UI 개선, 10.1.7에서 추가되는 핑 시스템 등이 있었는데 10.2 또는 이후에 추가될 편의성 개선 사항이 또 있을까?
모건: UI 업그레이드를 일부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UI 개선이 있을 것이다. 직업 자원을 살펴볼 수 있는 바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흑마법사 등 조금 더 직업 자체가 가진 판타지를 살릴 방향으로 자원 바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 10.1 시즌은 10.0과 비교해 편해진 장비 업그레이드 시스템으로 빠른 육성 및 쉬운 부 캐릭터 육성이 가능해 좋은 평을 받았다. 이런 식의 쉬운 장비 업그레이드, 육성 시스템이라는 기조는 10.2에서도 유지될까?
패트릭: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 시스템은 넬타리온의 불씨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약간의 불확실성이 내부에 있었는데, 플레이어들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보내주어 이번에도 하게 됐다.
일례를 보자면 문장/파편으로 나뉘어 있던 것을 문장 하나로 합치면서 문장이 하나의 화폐 역할을 하게 되며 파편이 칸을 차지하지 않게 될 것이다. 또한 문장을 얻기 위해 특정 콘텐츠를 플레이해야 하는데 낮은 레벨의 문장이 없어서 난감한 경험이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낮은 문장을 얻기 위해 낮은 난이도를 다시 플레이하지 않고 원하는 콘텐츠를 하면서도 얻을 수 있도록 수정했다.
또한 시즌 말 시점에 플레이어들이 평균적으로 달성한 아이템 레벨 수준은 비슷해지는데, 시즌 초반에 투자를 많이 한 유저들의 위력 상승이 있다. 이런 위력 상승으로 일부 콘텐츠의 밸런스 악화를 가져와 우두머리에서 만족도를 주지 못했다는 부분을 발견했다. 그래서 주당 10개 업그레이드를 6개로 축소시켰다. 초반에는 성장이 느려서 너프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확장화시켰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플레이할 것이 많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아직은 이른 시점이기는 하나, 얼마 안가 용군단 역시 출시 1주년을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10.2 업데이트 이후 용군단의 진행은 얼만큼 진행되어 왔다고 볼 수 있을까, 뒤이을 주요 업데이트 계획 역시 궁금하다.
모건: 꿈의 수호자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가 새로운 지역부터 공격대, 시즌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것이 스토리의 피날레는 아니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도 이야기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 출시 일자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는데, 곧 PTR 서버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신규 업데이트에 대한 소식도 곧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이번에 ‘에메랄드 꿈’을 무대로 한 모험에 더해 ‘화염 드루이드’ 같은 익숙한 적들이 돌아온다. 이번 패치를 통해 오랜만에 마주하게 될 이름 있는 캐릭터들이 있을까?
패트릭: 그렇다. 물론 플레이어가 직접 콘텐츠를 플레이하면서 체험하도록 많은 스포일러를 할 수 없지만 비라누스도 함께 여러 모험을 펼칠 예정이고, 여러 위상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전에 용군단 이전 스토리에서 엄마로부터 많은 것을 물려받은 메리스라와 같은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어둠땅에서 많은 일을 겪은 자신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티란데가 출연하며 꿈의 감독관과 협업할 수 있다.
- 이전부터 있던 현상이긴 하지만 전사와 같은 기피받는 직업들의 획기적인 재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모건: 꿈의 수호자 업데이트와 함께 많은 직업 변경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힐링 관련이 있다. 싱글 타켓의 힐링 량은 확실히 증가한다. 도적 직업군도 변경점이 있다. 암살 도적이 가장 많은 변경점을 보일 예정이다. 무법 도적 또한 변경 대상이다. 드루이드에 있어서도 변경점이 있다. 마력 주입도 너프가 될 예정이다. 다른 전문화(죽음의 기사, 악마 흑마법사 등)에 있어서도 새로운 변경점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살펴볼 예정이다.
패트릭: 꿈의 수호자를 통해서 새로운 쐐기 시즌을 통해 8개의 새로운 던전을 만나게 된다. 이런 새로운 콘텐츠들을 통해서 이전보다 다양한 종류의 도전 과제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이전에는 특정 직업군이 필수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에는 이전에 특출나지 않았던 직업군이 빛을 볼 수 있게끔 준비되어 있다. 더 나아가 신규 직업 세트도 준비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실제 선택한 특성이 나의 빌드가 높은 자유도로 즐길 수 있게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각 직업에 대한 변경점과 함께 어우러져 신선한 경험을 줄 수 있을것 같다. 통상적인 튜닝은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 최근 구 확장팩에서 단종된 아이템을 재출시한 것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다. 이후 더 공개될 콘텐츠나 리메이크될 형상이 있다면?
패트릭: 꿈의 수호자 시점에서 공유할 것은 아직 없지만,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반응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과거를 돌아가면서 재밌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재밌게 생각하고 있다. 다양한 과거 아이템을 실제로 경험하고 체험하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공격대 던전에서 특정 직업을 위한 전설 아이템과 같은 ‘흥미로운’ 보상이 존재하나?
패트릭: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아미드랏실에서도 흥미로운 아이템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피락을 처치하여 전설 아이템을 가져갈 수 있는데 도끼의 형태로 되어 있고, 피락 스토리 자체에도 연관이 있다. 공격대에서는 3개의 탈 것을 얻을 수 있다. 용의 형태가 아니지만 다른 형태인데도 용 조련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불꽃 형태 탈것도 있다. 화염의 드루이드와 비슷한 컨셉이다. 피락과 관련된 것도 있다. 재미있는 장신구, 특수 효과를 주는 아이템도 있다. 힐러나 주문을 하는 직업을 위한 지팡이나 도적을 위한 대거도 준비되어 있다. 실제로 해당 도적이 어떤 생명체와 전투를 벌이는지에 따라 독특한 효과를 보여준다. 실험적인 특수 효과를 많이 준비했으니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팬들의 많은 성원에 대해 감사하다며 일을 하는 동기가 되므로 재밌게 즐기고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