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고속도로 달리는데 갑자기…일촉즉발 위기상황, 어떻게 빠져나왔나 보니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10. 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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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고속도로가 싱크홀로 무너지면서 주행 중인 차량이 틈 사이로 빠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장면이 공개됐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비사야지방 파야오에서 승용차로 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아누왓 스리로드씨는 도로 노면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스리로드씨는 "도로가 실시간으로 금이 가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었다"며 "차량 속도를 높여 빠르게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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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Docnhanh 갈무리]
필리핀 고속도로가 싱크홀로 무너지면서 주행 중인 차량이 틈 사이로 빠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장면이 공개됐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비사야지방 파야오에서 승용차로 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아누왓 스리로드씨는 도로 노면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당시 블랙박스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스리로드씨는 고속도로 1차선으로 정상 주행 중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도로가 꺼지면서 아스팔트가 쩍 소리를 내며 길게 갈라진다. 스리로스씨의 차량도 덜컹거리기 시작했다.

[사진 = Docnhanh 갈무리]
스리로드씨는 운전을 멈추거나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울퉁불퉁한 도로 위를 침착하게 계속해서 나아갔다.

스리로드씨는 “도로가 실시간으로 금이 가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었다”며 “차량 속도를 높여 빠르게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도로가 아예 무너져 있었다”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필리핀에 내린 폭우로 인해 고속도로 아래의 토양이 침식되면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필리핀 교통당국은 도로 수리에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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