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ㆍ봉고 수출 호재" 한-필리핀 FTA 31일 발효, 자동차 관세 즉시 철폐

조회 7772024. 12. 26. 수정
필리핀 도로 모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오는 31일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동시에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필리핀은 2023년 기준 약 43만 대 규모의 신차 시장으로 매년 20% 이상 내수가 성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한-필리핀 FTA에 대해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원산지증명 등 FTA 활용방안, 주요 수출 유망품목 및 협력분야 정보 등을 업계와 공유했다.

이날 산자부는 한-필리핀 FTA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그동안 한국산 수입 승용차와 화물차에 5%의 관세를 부과해 왔다.

한-필리핀 FTA에서는 또 하이브리드 및 친환경차와 최대 30%를 부과했던 자동차 부품 관세를 5년 내 철폐하기로 했다.

필리핀은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44.9%를 기록한 도요타의 강세 지역이다. 시장 점유율 2위는 미쓰비시(17.75%), 3위는 가 포드(7.10%)다. 현대차는 2.07%로 혼다(3.77%)에 이어 8위, 기아는 1.29%로 10위에 올라있다.

업계는 한-필리핀 FTA 체결로 국산차의 가격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용차 관세의 즉시 철폐로 소형 화물차 현대차와 기아 포터와 봉고, KGM과 기아의 픽업트럭 등의 수출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이런 콘텐츠는 어때요?

최근에 본 콘텐츠와 구독한
채널을 분석하여 관련있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채널탭에서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