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아갈래”…버스 훔쳐 통일대교 돌진한 탈북민

이현수 2024. 10. 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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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 사진=뉴시스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며 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건너려던 탈북민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일) 새벽 1시쯤 30대 남성 A씨가 파주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 주차된 마을버스를 훔쳐 몰았습니다.

차량 열쇠는 당시 마을버스 안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으로 질주했습니다.

군부대 초병의 제지를 무시하고 차를 몰던 A씨는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멈춰선 직후 체포됐습니다.

A씨는 10여년 전 북한에서 탈출해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으로, 최근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진술에서 A씨는 "남한 생활이 힘들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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