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진짜 잘 한다...'무패 우승 신화' 레버쿠젠, 핵심 선수 단돈 770억에 영입→'4610억'까지 가치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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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레버쿠젠의 주요 선수들은 나날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선수 시절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사비 알론소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 10월에 레버쿠젠에 처음 부임했다.
그는 부진했던 레버쿠젠을 지휘하며 UEL 진출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고, 지난 시즌엔 돌풍의 팀이 되어 무패 우승을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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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바이엘 레버쿠젠의 주요 선수들은 나날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SCORE 90'은 23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이적료 대비 현재 시장 가치가 급상승한 선수들의 그래픽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들의 이적 당시 총 이적료는 5,200만 유로(약 770억 원)였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3억 1000만 유로(약 4610억 원)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무려 3840억 원이 오른 가격이었다.
분데스리가는 한동안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독주 체제가 지속됐다. 지난 시즌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레버쿠젠이 중심에 있었다. 분데스리가 개막 후 레버쿠젠은 무서운 기세로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다. 내친 김에 트레블까지 노렸다. DFB 포칼 컵에서 우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아틀란타에 우승을 내줬다.
레버쿠젠의 우승은 새로운 역사와 함께했다. 공식전 51경기 무패를 달성했는데 유럽 10대 리그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 지난 2011-12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끌던 유벤투스가 43경기 무패 기록을 갖고 있었지만, 레버쿠젠이 기록을 깨고 최장 무패 팀에 오르게 됐다. 21세기에 들어 어느 팀도 해내지 못한 전례 없던 역사였다.
신입 감독인 사비 알론소의 역량이 주목 받았다. 선수 시절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사비 알론소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 10월에 레버쿠젠에 처음 부임했다. 이전까지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팀 코치와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지냈던 게 코치 경력의 전부였다. 그는 부진했던 레버쿠젠을 지휘하며 UEL 진출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고, 지난 시즌엔 돌풍의 팀이 되어 무패 우승을 거머줬다.
선수단의 준수한 활약상도 돋보였다.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 에드몽 탑소바 등이 핵심이 되어 줬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빅터 보니페이스 같은 신입생들도 제몫을 다해줬다. 이들의 가치는 연일 치솟으면서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신성 비르츠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노리는 주요 타깃이다.
올 시즌 출발도 순조롭다. 비록 리그 2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 패했지만, 3승 1패로 뮌헨 다음인 2위에 위치해 있고, 직전 볼프스쿠브르전에서는 3골을 실점하고도 4골을 따라붙는 저력도 보여줬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는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를 상대하며 4-0으로 대파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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